<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시흥시 공간공유 플랫폼 '시소'가 시민의 문화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소'는 시흥시가 시민의 여가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만든 공간공유 플랫폼이다. 시흥시 공유자원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동네 체육시설, 공연장, 교육장, 회의실 등을 예약 후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시민이 공간을 매개로 소통하고, 시간을 함께 공유하며 삶을 보다 풍부하게 영위하고 있다.
'시소'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은 크게 ▲체육시설 ▲강의실 ▲회의실 ▲공연장 ▲전시실 등 문화 공간과 ▲공원 ▲주차장 ▲와이파이 등 시흥의 공유자원이다. 지난 2016년 공간바라지로 시작한 이후 총 145만 3,400명 넘게 해당 플랫폼을 이용했을 정도로 시민 활용도도 매우 높다.
공간이 필요한 사람도, 내 공간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도 모두 환영이다. 이용방법도 쉽다. 시소에 접속해 이용하고 싶은 공간을 검색하고, 회원가입 없이 실명인증을 통해 날짜와 시간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시소 공간대여 신청 절차. (사진=시흥시)>
실제 플랫폼을 이용해 강의공간을 예약해 보기로 했다. 시소에 접속해 공간공유 코너에서 내 지역을 선택했다. 예약 가능한 회의실 중 작은천사들 회의실 예약가능 일정을 살펴보고 휴대폰 인증 로그인을 진행했다.
이후 세부 시간을 선택하고 사용자 정보를 기입한다. 기본시설 사용료를 확인한 후 신청버튼을 누르면 회의실 대여가 완료된다. 반대로 내 공간을 시소에 등록할 수도 있다. 로그인 후 공간등록 코너에서 공간 기본정보를 기입해 공유한다. 사용자가 지켜야 할 사항이나 대여가능 물품 등이 있다면 해당란에 입력하면 된다.
▣ 시소, 이렇게 활용하세요! 너른 호수가 내 공연장, 은계호수공원
<은계 호수공원 전경. (사진=시흥시)>
잔잔한 호수와 봄의 색으로 물들인 자연 속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곳이 있다. 은계호수공원은 호수의 전경과 깔끔하게 꾸며진 야외무대, 그리고 호수를 둘러싼 다양한 맛집까지 입소문을 타며 문화와 예술과 사람이 함께하는 소통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5만 2,000여 평 규모의 공원의 왼쪽에는 호수 위를 거닐 수 있는 데크가 설치돼 있고, 데크와 이어지는 중앙에는 큼지막한 공연장이 위치한다. 앞쪽에 계단식 관람석이 넓게 펼쳐져 있어 제법 규모 있는 공연도 가능하다.
<은계호수공원 야외무대 및 저녁 공연 현장. (사진=시흥시)>
시는 이런 은계호수공원의 매력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3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2시 버스킹 공연을 연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으로 유명한 세자전거부터 재즈밴드 파람까지 지역 내외 다양한 뮤지션을 만날 수 있다.
낮에는 호수의 고즈넉함이 있고, 저녁에는 조명을 활용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은계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고자 하는 개인 또는 팀은 시소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 1인 크리에이터 꿈꾼다면, 시흥 꿈스튜디오
<시흥꿈스튜디오 외관. (사진=시흥시)>
시흥꿈스튜디오는 시흥시가 영상 제작 및 시민의 콘텐츠 촬영 지원을 위해 지난 2021년 8월 시청 내에 조성했다. 조명이나 크로마키 스크린을 비롯한 다양한 촬영 소품이 구비돼 있어 실내 영상 촬영이나 실시간 라이브 방송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흥시민이나 시흥 관련 콘텐츠 제작을 목적으로 이용할 경우 시소에서 대관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스튜디오 장비 및 이용수칙 교육은 사전에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희망공원 잔디구장. (사진=시흥시)>
좋은 이들과 모여 마음껏 축구를 즐겨보려면 시소 내 체육시설에서 잔디구장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현재 정왕동 희망공원의 천연잔디구장을 비롯해 MTV, 신천동 등 8개 잔디구장을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보다 간편한 풋살을 즐길 수도 있다. 총 16개의 풋살장 예약이 진행 중이다. 축구장 뿐 아니라 월곶에코피아 내 야구장이나 시흥시 내 이용 가능한 체육관도 시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