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서해수호의 날 및 故이창기 준위 추모행사가 진행중이다. (사진=양평군)>
양평군재향군인회는 지난 24일, 옥천레포츠공원에 위치한 故 이창기 준위 흉상 앞에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및 故이창기 준위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양평군재향군인회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전진선 양평군수,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 김선교 국회의원, 남창수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 및 군민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추모사, 헌시,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응섭 양평군재향군인회장은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조국 수호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다 숨진 영웅들과 故이창기 준위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히며 “호국영웅들의 애국심은 우리 군민들 마음속에 깊은 존경심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순국하신 故이창기 준위를 포함한 서해의 영웅들의 명복을 빈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행복은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킨 호국 영웅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故이창기 준위는 1970년 옥천면 용천리 출생으로, 해군으로 복무 중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한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일어난 북한 도발 사건들의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호국영령들을 위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의미 있는 날로써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