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영상. (편집=송세용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우보만리(牛步萬里). ‘소걸음으로 만리를 간다’는 뜻으로 느리지만 꾸준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이다. 누구나 처음 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꾸준한 노력으로 목표를 향해 갈 때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의 시정방향은 과거를 잊고 새로운 미래에서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이라는 목표이다. 시민들이 만족하는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다.
하남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9개월간 다양한 시정 현안에서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발전하고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가는 토대를 쌓아가고 있다. 33만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이 시장을 만나 그간 소회와 올해 시정 방향성을 들어봤다.
Q. 지난 9개월간 하남시에서 청년 하면 '이현재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원동력과 소회에 대해 말씀한다면.
<이현재 하남시장이 그동안의 소회를 말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시민의 선택을 받아 국회의원 재선, 이번 시장까지 선출되었다. 처음 시장으로 취임할 당시 33만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만큼 수도권 제일 도시로 만들고 질 높은 행정에 최선을 다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초심으로 봉사, 현장 방문 등 여러 각도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공무 행정의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시민분들이 내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K- 스타월드 프로젝트가 단연 화두다. 계획에 대한 동기와 앞으로의 진행방향을 설명한다면.
<하남 K-스타월드 조감도.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33만 인구에서 50만으로 성장 중이다, 하지만 우리시는 일자리 부족과 교통난 문제가 최우선 과제이다. ‘물 규제’와 ‘그린벨트’로 인해 기업 유치가 어렵고 열악한 교통환경은 서울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소를 위해 많이 고민했다. 현재 우리나라 문화적 파급력은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파급력에 비해 무대가 없는 편이다. 그런 시각으로 하남시에 K-스타 월드를 구상했다. 이 사업은 하남 미사아일랜드(미사섬)에 K-POP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복합단지, 4D 테마파크(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하남시를 세계 한류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핵심 프로젝트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예산 문제와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 그래서 우리시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을 만나 ‘물 규제’와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폐수 배출 허용기준 완화 등을 요청했고 그 결과 올해 K-스타 월드 조성사업에 관련된 용역비 3억 원이 반영됐다. 그리고 하나증권에서 2천억 원을 직접 투자하겠다고 하는 등 총 3조 5천억 원에 대한 금융 참여의향서를 받았다.
특히 지난 3월 28일 국토교통부에서 그린벨트 해제 지침을 고시했다. 환경평가 1, 2등급지여도 수질 대책을 수립하는 경우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는 내용으로 행정고시를 했기 때문에 확정 단계라고 본다. 그래서 최종확정이 된 경우 미사 아일랜드에 들어설 수 있다.
Q. 지역 인재나 후배양성 또는 팀워크 역량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고, 탁월한 역량보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더 앞선다는 시민 여론에 대한 생각은.
<질문에 대해 답을 하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인재 양성은 미래를 위한 투자 관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현재 하남시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직원 역량교육과 중·고생, 대학교 투어 프로그램 그리고 삼성, 현대 기업 투어를 활용하여 눈높이를 높이는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교육의 질적 역량을 키워가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육뿐 아니라 시민들 선택을 받아야 하는 선출직 공무원의 경우 본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3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기본적인 역량. 둘째, 국가 발전을 위한 비전. 셋째, 지속적인 실천과 시민과의 소통이다
물론 인위적인 양성도 필요하지만 본인 스스로 역량을 갖추는 노력이 더 중요하고 선결돼야 한다. 이런 모든 것이 합치될 때 훌륭한 인재와 후배 양성이 선순환으로 원활해 질 것이다.
Q. 열린시장 12회까지 112명 155건 완료 38. 추진 중 55. 예정 30. 가불 29. 미답변 3건의 성과의 의미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열린시장을 통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하남시)>
열린 시장은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추진했다. 시민의 욕구 파악을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민원을 통해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불만 토로를 통한 시민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시민 행정 토론의 장이 될 수 있어서 시민의 기대도 크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 핵심은 시민 참여 공간 확보 및 소통 확대에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됐고, 모든 행정에 대한 다양한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이 직접 의견의 차이를 좁히는 역할로 생활 불편과 민원 등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만족하는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소통을 통해 주민 불편 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국민의 힘 소속 단체장으로서 당정협의체 구성 및 소통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국민의힘 로고. (사진=국민의힘)>
기본적으로 시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단체장으로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남시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국정운영 연장선에서 시민과 국민을 위한 행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당정 협의도의회 와 협치도 노력과 고민 중에 있다 소통과 협치를 하려면 서로에 그릇이 준비 되어야 효율성을 얻을 수 있다. 과거의 서운함과 불편함을 토로만 하고 자신들의 단점은 생각지 않으면 준비된 그릇은 상하는 것이다. 이제라도 함께 가려는 학습이 필요하다.
Q. 시장님에 대한 시민분들의 평가는 높은 반면 공직자들에 대한 평가는 가늠하기 어려운데 시의 수장으로서 직원들의 대한 평가는.
<하남시청 전경.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의 혁신 행정 발전은 공무원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이다. 우리 하남시 공무원들은 더 나은 미래도시 발전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민들이 시장에게 높은 평가를 주신 이유는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파하고 새로운 혁신 행정의 토대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시장의 한 사람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끊임없는 헌신과 노력을 펼쳐준 공무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다만, 하남시 슬로건을 토대로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으로 강남과 경쟁하는 행정 역량 강화를 해야 하는데 시장으로서 지속적으로 하려 한다.
Q. 현 정부가 공무원 충원을 동결했다. 하남은 인구증가로 민원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에 대한 방안은 공무원 역량 강화인데 공직자들의 교육을 통한 해결 방안은.
<공직자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현재 시에는 기간제 등을 포함한 공직자 수는 1,530명 정도로 많은 인원이 있지만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추진에 문제가 있다. 또 33만 명의 시민을 기준으로 타 지자체에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그래서 행정안전부에 정규직 인원을 확충해달라고 의견을 건의한 상태이다. 현재는 불가피하게 ‘시간 선택제’를 사용할 때도 있지만 보충적으로 하는 부분이라 업무 추진에 영향이 있다. 그래서 정규직으로 많이 충원이 돼서 공직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해야 행정이 안정화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하남시는 10년 전만 해도 15~16만 명이었다가 10년 만에 33만 명이 됐다. 올해 교산 신도시가 만들어지면 50만 명이 될 예정이다. 중견 도시로서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가려면 그에 맞는 행정 서비스의 질이 갖춰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직자분들의 역량을 늘려야 하고 조금 더 힘내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하남시에 출입하는 수많은 언론이 역할이 거의 없고 시가 주는 보도자료만으로 의존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에 대한 평가와 소신은.
<취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언론의 기사화를 위한 다양한 방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론인들의 활동과 역할에 대해서 평가할 수 없고, 언론인 각자가 제 역할을 잘 할 것이라 믿는다. 다만 언론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전체 방향성을 보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기사를 써주기를 바라며 발전해 나가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비판과 독려를 언론에서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언론은 현장 취재에 있다 출입 기자 라면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보르면 언론에 역할은 없다. 출입 기자 분들에 노고에 감사을 드린다
Q. 33만 하남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우리 하남은 ‘살고 싶은 하남, 도약하는 하남’ 의 슬로건에 따라 야심차게 하남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가동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하남의 미래를 상징하는 교산신도시를 성남 판교신도시를 넘어서는 자족도시로 건설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체육시설과 지하철 인프라 확보 등을 통해 하남시 경쟁력을 높이고 자족도시로의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민선 8기 하남시는 양과 질적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권역별 생활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남 시민의 성원과 비판이 시 발전의 큰 기여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처음처럼 변화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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