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사장(왼쪽 세 번째), 장경호 중앙대 교수 겸 심사위원대표(왼쪽 여섯 번째)를 비롯한 참여업체 관계자 등이 워크숍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가 토목분야 턴키 공사 역대 최대 규모인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의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지난 5일,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진행된 ‘Clean심사 워크숍’은 이번 공사가 토목분야 턴키 공사 사상 최대 규모인 만큼 LH의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운영, 심사위원의 청렴한 심사, 입찰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그간 심사위원 또는 입찰 참여업체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기존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는 제15기 LH 기술형입찰 심사위원*과 입찰 참여업체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지구의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구축하고 경기 동·북부 일대 교통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신도시 선교통-후입주 실현을 통해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교통 불편을 줄일 수 있는 교통시설물이 건설되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건읍 일원에 위치한 남양주 왕숙지구는 2,837천 평으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지난 ’19년에 지구지정 됐으며 총 5만 4천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LH는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남양주 왕숙지구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모든 지구가 하반기 내 착공을 마칠 계획이다.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관IC~연평IC에 이르는 지상 국도를 지하화 하는 작업이다. 국내 토목분야 턴키 공사 중 1조 원이 넘는 건 이번 공사가 처음이다.
지하차도 4.85km 1개소, 교량 3개소, IC 5개소를 포함해 총연장 6.41km 규모로 공사비는 1조 502억 원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설계평가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우선시공분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LH는 지난해 12월 공사 발주 공고를 시작으로, 1월 입찰 참여 접수를 완료했으며, 오는 6월 29일까지 설계 도서를 접수받아 7월에 설계 평가를 완료한 이후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