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청사.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의회가 "초선의원 반란 조작 세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깊은 수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공익 제보자 N 의원 따르면 초선의원들의 준비 되지 않은 채 선출됨으로써 의정활동에 한계가 있다 보니 친한 의원들과 의견을 나눈 뒤 의견이 모아지면 전문가와 시민에 의견 수렴 없이 숫자로 밀어붙이는 사안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 "행정사무 감사를 1차 정례회(6월)가 아닌 2차 정례회(11월)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례 개정(안)의 의원 발의 등 이번 사안도 지식을 좀 알고 있는 H 의원에 도움을 준 의원이 의견을 내자 S 의원은 신의를 저버릴 수 없어 동의했다고 말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선의원 반란 조작 세력으로 지명되고 있는 한 의원은 이번 기회에 의장도 탄핵하고 차기 의장도 우리가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다"며 "그는 무서운 신인 의원이다. 이런 의견은 초선의원들을 부축이는 반란 조작 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과 함께 의혹을 덧붙혔다.
익명을 요구한 인근 시 전직 의원은 "행정감사 6월 거부 의사를 밝힌 의원들 누구를 위한 똥탕인가, 초선의원의 반란인가, 시국이 어느 때인데 시민은 안중에 없고 절차와 편 가르기에 열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시민께 고해야"한다며 "누가 봐도 튀는 행위이고 모순이며 선생은 없고 학생만 있는 격이다. 이러면 배는 산으로 간다. 이제 막 시작해 1년도 채 안 된 초선의원들께서 시민과 전문가들에 의견 청취 없이 자신들의 의견 맞는 의원들끼리 튀는 일을 벌이면 어떤 이득이 시민께 갈 것인가 고민해보고 자신들의 행위를 반성하고 시민께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은 "초선의원은 누구의 똘마니가 아니다. 자기 소신껏 자기 생각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인데 누가 이 사안을 언론에 흘렸는지 이해되질 않는다. 우리 상황이 왜 자꾸 분쟁으로 기사가 나오는지 대화를 해서 원칙대로 간다면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는데 왜 자꾸 밖에서 구설수에 올라 감정을 상하게 만드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하고 단 한 명이라도 대화를 해봤으면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간에 초선의원 반란 조작 세력 있다는 주장은 초선의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다"라며 "이번 기회에 의장도 탄핵하고 차기 의장도 우리가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다는 말도 들어본적 없다. 지식을 좀 알고 있는 의원에 도움을 준 의원이 의견을 내자 신의를 저버릴 수 없어 동의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모함이다. 가끔 전문 용어를 물어본 적은 있지만 이런 것 때문에 의원에 주권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다만 전문가의 자문이나 시민의견 수렴까지 하지 못 한 점은 아쉬움이 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