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트램 도시철도 건설공사 착송식에서 관련 유관 단체장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서울시 도시 기반 시설 본부가 위례신도시(송파, 성남, 하남)에 도시철도 트램 착공식을 개최했다.
서울 도시 기반 시설 본부는 13일 트램이 지나갈 자리인 위례중앙광장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한 지방단체장과 남인순, 김태년, 최종윤 국회의원 등 시도의원들과 유관기관 및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5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례신도시(송파, 성남, 하남)에 57년 만에 트램(도시철도)이 부활한다.
이날 행사 진행은 내빈 소개와 경과보고 영상 상영 후 이어진 김영환 위례 비상 대책 위원장은 축하 메시지에서 “그동안 위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많았는데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공사 과정이 모두 순조로워지길 바란다”며 “송파, 성남, 하남의 시민들의 화합을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 대표로 나온 서울 위례솔 초등학교 박시헌 어린이는 “트램이라는 것을 보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많은 위례시민들이 참석해 축사를 듣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위례 시민 대표로 나온 김성례 주민은 “위례는 젊은이가 많이 사는 행복한 도시이다. 트램이 흉물이 되지 않도록 조감도대로 잘 만들어져 위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 또한 안전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온오프라인으로 위례 주민뿐 아니라 외부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철저하게 안전교육을 시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각 시장, 구청장, 의원, 교통위원과 유관 단체장들의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이어졌으며, 착공식 세레머니 및 기념 촬영, 공사관계자 격려로 마무리했다.
이날 참여한 주민들은 곳곳에, 위례에 부족한 다양한 시설(공항버스, 도서관, 문화시설)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행사장에 걸어두기도 했다.
위례 트램은 2008년 광역고통 개선대책으로 민간투자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2018년 민자 적격성 조사 결과 타당성 미확보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공공사업으로 전화 되면서 ‘국토부-서울시-경기도-송파구-성남시-LH-SH’가 사업추진 협약을 맺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사업 구간은 ‘마천역~복정역/남위례역’으로 정거장 12개소이며 2025년 9월 개통을 목표로 하며 총 2,614억 원의 경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위례 주민들은 트램으로 교통의 편리성과 상징성으로 지역발전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