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마천 주민들이 위례트램 도시철도 착공식이 부당하다며 101정거장 위치 변경 촉구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거여·마천 주민들 위례트램 도시철도 착공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쪽에서는‘위례 주민의 편의만 반영한 101정거장 위치 변경 촉구’ 시위했다.
거여·마천 주민들 13일 위례 광장에서 위례트램 도시철도 착공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행사장 바로 옆에서는 송파구 거여·마천 주민 100여 명이 나와 이를 반대하는 집회 시위가 진행되었다.
위례 신도시 철도 계획에 따라 트램의 101정거장이 마천에 최대한 근접해야 한다는 설계 때문에 자전거 및 보행 도로 축소, 차선 감소로 도보의 위험성과 교통체증, 도시 미관을 해치기에 반대 시위를 벌였다.
<위치변경을 촉구하고 있는 거여·마천 주민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거여동 주민 A씨는 “위례트램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101마천역 정거장을 지하로 만들어 5호선 지하철역과 수평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향후 거여·마천이 개발 예정인데 이 기형적인 도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 위례 주민들의 입장만 반영한 도시철도 계획안이 거여·마천의 교통 혼잡과 어린이 및 보행자를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착공식 행사에서 거여·마천 주민들은 위례 주민들의 따가운 눈총 속에 시위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