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일초 학부모회가 감일 플로깅' 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 감일초 학부모회가 지역, 미래 환경을 위해 ‘감일 플로깅’ 활동에 나섰다.
감일초 학부모회는 13일 오전 등교 시간이 끝난 하남시 감일초등학교 앞에 40여 명의 1학년 학부모들이 모여, 모두 함께 파이팅을 외친 뒤 감일초중학교 등하굣길, 아파트 입구, 하남 감북 소방서, 감일·마천 회전교차로까지 조를 나누어 1시간가량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감일초등학교 송경자 교장은 인사말에서 “2020년부터 체인지메이커(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역할) 활동을 들여왔으며, 이듬해 2021년부터 학부모회에서도 체인지메이커 ‘감일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일초 학부모회는 은 매년 12회 이상 300명가량의 학부모들이 학년별로 자발적으로 지원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서도 시기별, 인원수를 조절하여 활동을 이어 나가기도 했으며, 2021년에는 하남시청소년수련관 주최 ‘하이(HY)데이 플로깅’에 참여하였고, 2022년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학습동아리에 선정되어 활동을 확장하여 운영하기도 하였다.
‘감일 플로깅’은 단순히 줍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신도시여서 공사 현장이 많은 만큼 위험 요인은 없는지 안전 점검도 하면서 학교 주변 교통과 시설관리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학교 방문이나 소통이 어려운 가운데 활동을 마친 뒤 학부모 임원 등을 통해 학교에 관한 궁금한 점에 대해 직접 질의와 건전한 소통을 하는 모임의 시간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날은 2023학년도 1학년이 된 새내기 학부모들이 궂은 날씨에도 많은 인원이 참여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2023년 첫 플로깅이어서 많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어려움은 있었지만 다 같이 학교와 아이들,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에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정숙미 감일초 학부모회장은 “많은 학부모님이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감일 플로깅이 우리 마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