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기도청 입구.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4년 만에 열린 ‘제37회 경기도청 봄꽃 축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청 옛 청사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8만 명의 도민이 다녀간 이번 축제는 정문부터 시작된 ▲버스킹 공연 ▲포레마켓 ▲경기농협 직거래장터 ▲경기도 각 시의 사회적 기업과 자활 생산품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잔디광장에는 다양한 체험과 도정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빈백, 해먹, 의자와 테이블을 놓아 시민들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유아 놀이터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입양 상담 부스도 운영해 어린이들과 반려인들의 호응이 잇따랐다.
<벚꽃 버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또 축제에서는 경기도 민선 8기의 슬로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캐릭터 ‘봉공이’를 곳곳에 배치해 홍보하였으며, 먹거리를 지양하고, ‘쓰담쓰담 버스터즈’라는 스텝을 두어 주기적으로 분리배출 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계속된 공연 와중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환경을 생각하는 미래 산업 체험관을 선보여 쾌적하고 미래지향적인 축제로 구성해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청 신청사의 이전으로 옛 청사 주변의 상권이 많이 어려워진 가운데 모처럼 이루어진 축제로 활기를 띤 모습이었다.
도청 역시 안전한 행사를 위해 주변 지역의 교통 통제와 인근 학교, 관공서를 개방해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많은 도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봄의기운으로 가득한 옛 경기도청.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경기도 옛 청사에 방문한 A씨는 “옛 청사 건물이 정말 좋은 곳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서 활용할 수 있어 보기 좋았다”며 “팔달산을 끼고 산책하면서 아름다운 봄 경치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초등학생인 B양은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선물도 많이 받아 가서 기분이 좋다. 경기도 옛 청사는 벚꽃 맛집인 거 같다. 집에서 좀 멀긴 했지만 와보기 잘한 거 같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옛 청사의 공간 활용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기기회마켓>을 기획해 지난 4월 1~2일 양평 ‘문호리리버 마켓’을 초대를 시작으로, 매월 첫째 주 토·일요일, 셋째 주 토요일에 다양한 <경기기회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