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일지구 내 아이들을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하남경찰서 경찰관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스쿨존 참변 이후 하남경찰서가 감일지구 내 D 초등학교 앞에서 대낮 음주단속을 펼쳤다.
18일, 하남시 감일지구 내 D 초등학교 앞에서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대낮 음주 운전단속을 했다.
하남경찰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의 음주 사고 방지를 위해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교통·지역 경찰·경찰관 기동대 합동 특별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하남시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전년도 대비 증가하였으며, 얼마 전 덕풍동에서 배달 오토바이 사고도 발생했다. 또한 대전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사고 등이 발생하여 관내 경찰서뿐 아니라 경기 남부청에서도 단속 강화하고 특별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이 근절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낮 음주단속을 지켜본 학부모 A씨는 “대낮부터 스쿨존에서 이루어지는 음주단속은 처음이라 아주 낯설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경찰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단속을 계기로 운전자들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안심되는 하굣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