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 미술관 주간」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1977년 총회에서 박물관의 사회, 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 이해 확산을 위해 매년 5월 18일을 ‘세계 박물관의 날’로 지정, 매해 공통 지향주제를 선정하여 전 세계 박물관 ‧ 미술관이 다양한 참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부터 매해 5월 ‘박물관 ‧ 미술관 주간’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5월 3일부터 28일까지 연장하여 추진한다. 올해의 주제는 “박물관, 지속가능성과 웰빙(Museum, sustainability and Well-being)"으로 연관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국민 문화체험 기회 확대 및 박물관·미술관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공모사업으로 추진하였다.
그 중 “함께 만드는 뮤지엄” 공모사업은 유연한 사고와 실험적 방식이 접목된 특별전시를 통해 박물관 ‧ 미술관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관람객에게는 박물관 ‧ 미술관의 문턱을 낮춰 문화 접근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특별전시 공모사업으로 최종 10개의 팀이 선정되었다.
여주곤충박물관은 2022년 동 사업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올해 전시는 “당신의 봄날은 안녕하신가요?(Then, Now & Forever)" 제목으로 오는 5월 3일부터 7월 2일까지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곤충과 사람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환경 관련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곤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곤충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공존과 상생의 의미를 전달한다. 특히, 곤충과 사람 사이의 ‘과거 - 현재 - 미래’라는 시대적 계열화를 통해 가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를 전개해나갈 생각이다.
특히, 이번 특별전시는 모션그래픽과 3D홀로그램 등 미디어아트 기법을 활용하고, 여주곤충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곤충 애벌레 분변토 연필(이하 응가연필)’을 활용한 방문객 직접 참여형 타일아트 기법과 같은 미술적 요소를 가미하는 실험적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며,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팔라완넓적사슴벌레 등 현존하는 해외 거대곤충을 살아있는 상태로 들여와 함께 전시하면서 전시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 전시를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전시 내용을 즐길 수 있도록 전시 스토리를 각색한 모바일게임을 전시 일정에 맞춰 출시할 예정으로 보다 다채로운 효과를 높이는 콘텐츠 전략으로 전시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본 특별전시 사업을 총괄 기획한 정하송 연구소장은 “이번 전시의 가장 핵심적인 차별화는 ‘협력전시’로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영암곤충박물관’과 본 전시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전국적으로 보다 많은 방문객들이 본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생방송으로 이원 생중계 도슨트 투어 및 응가연필을 활용한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면서 “곤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되, 보다 즐겁고 재미있게 체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