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김기윤 추진위원장(좌측에서 세 번째), 김은준 자문위원(좌측에서 두 번째))는 국회 교육위원회(유기홍 의원(좌측에서 네 번째))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 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관악구갑), 조경태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하구을) 등과 국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25일 하남 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임태희 교육감과 진행한 간담회에 이어 국회를 찾아 교육위원회 유기홍 의원 비롯해 조경태 의원, 최종윤 의원, 김기윤 추진위원장, 김은준 자문위원장, 학부모 등 하남시 및 국회 관계자가 참석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
추진위는 하남시의 교육지원청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 학부모들이 모인 시민단체로서 지난달 3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출범했다.
추진위 김기윤 위원장은 유기홍 교육위원장과 조경태 교육위원에게 교육 지원성 설립 근거 규정인 교육자치법 시행령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2004년 1월경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시흥교육지원청이 분리·설립된 사례를 설명하면서 시행령 별표, 시행령 개정 이유·개정문 등 자료를 전달했다.
<하남 교육지원청 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국회 교육위원회 조경태 위원(좌측에서 두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날 간담회에서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2004년경 안산교육지원청에서 시흥교육지원청이 분리·설립된 자료를 보면서 좋은 사례”라고 말하면서 “위원장의 의견에 공감한다. 조만간 하남시 교육지원청 설립과 관련해 이주호 장관과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경태 교육위원은 “추진위에서 전달받은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각 시‧군‧구별 인구수, 학년 연령 비율 등을 고려해 교육지원청의 통폐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하남시 교육지원청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로 학부모들로 구성된 설립추진위원회는 임태희 경기교육감,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조경태 국회 교육위원 등으로부터 하남시 교육지원청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끌어내면서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의 설립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
한편, 간담회는 김은준 자문 위원장이 주선하였으며, 추후 추진위는 교육부 관계자와 간담회, 시민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