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이 '2023 광주하남교육 5대 중점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경기도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하남 학부모 대상으로 ‘2023 교육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28일 진행된 설명회는 학부모 130명 참여한 가운데 각 실·국 장학사 및 팀장의 설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초등교육과에서는 미래 교육을 위해 학교가 자율적으로 과제 선정, 운영하기에 우리 학교의 자율과제는 무엇인지, 잘 운영되고 있는지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정보 격차가 소득격차를 일으킬 수 있기에 디지털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더(THE) 자람 프로젝트’는 코로나의 직격탄으로 불리는 3·4학년을 대상으로 학습, 사회성, 건강을 집중 지도한다는 내용으로 교육을 마무리했다.
김성미 교육장은 설명회에 앞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공모전으로 23년부터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 비전이 바뀌었다”면서 ‘자율과 균형으로 미래를 함께하는 광주 하남교육’의 5대 중점정책 ▲지역과 함께 열어가는 미래 교육 ▲역량 중심 맞춤형 교육 ▲자율과 균형으로 행복한 교육공동체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소통과 공감의 교육행정을 제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월 설명회를 토대로 세부적인 내용으로 꾸려졌으며, ▲학교에 자율성 부여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창의 역량 강화 ▲초등3·4학년 맞춤 지원 ‘더(THE) 자람 프로젝트’ ▲고교학점제 준비 과정 ▲IB 프로그램 ▲학교폭력 예방 및 교권 강화에 중점을 맞췄다.
중등교육과에서는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요청하는 개설 과목을 지원하고 있으며, IB 프로그램도 현실에 맞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최근 이슈로 떠오른 학교폭력 기록보존 기간을 2->4년으로 연장하고, 피해 학생의 동의하에 기록삭제가 될 거라 밝혔다.
이어 분리 조치 기간도 3->7일로 연장하며, ‘가해 학생 대상 긴급조치’에 학급교체를 추가하여 중대한 학교 폭력에 대해 엄정한 조치가 가해질 것이라 전했다.
A 학부모는 “하남시 교육 방향과 발전을 위한 각 부서별 노력과 과제를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힌 반면, B 학부모는 “지난 2월의 설명회와 비슷한 점이 좀 아쉬웠다. 새 학기에 한 번만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남겼다.
끝으로 지난 2월 설명회에서 질의된 내용을 답변하는 시간을 가지며 설명회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