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초등학교 학생들이 공룡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윤지 시민기자)>
하남 미사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박지연)가 3일 어린이날을 맞아 등교 행사 일환으로 ‘너의 미소를 사랑해, 미사 데이’를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지난 3월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마크를 벗은 아이들의 웃음을 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교문에서 현관까지 이어지는 레드카펫 위를 걸으며 신기해하고 끝없는 비눗방울과 공룡 인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보며 즐거워했다.
<너의 미소를 사랑해, 미사데이를 진행하고 있는 미사초등학교 학부모회. (사진=김윤지 시민기자)>
박지연 회장은 “코로나19의 완화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아이들이 서로의 미소를 맘껏 볼 수 있다는 의미로 행사 이름을 지었다”면서 “아이들이 레드카펫 위를 걸으며 비눗방울과 학부모님들의 열띤 응원, 그리고 이벤트 간식을 받으며 행복해하고 스스로가 오늘의 주인공임을 만끽하며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며 행사 내내 뿌듯하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최훈선 씨는 “학부모회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많은 학부모가 서로 합심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기뻐하니 덩달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 학부모회 행사에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내내 아이들에게 등교 인사를 전한 윤금현 교장은 “학부모회가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날 행사를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해줘서 대단히 감사하다.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면서 “앞으로 학부모회 활동을 더욱 응원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향후 미사초 학부모회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선생님들께 표현하기 위해 스승의날 행사로 감사편지, 양말목 카네이션 열쇠고리 만들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아이들을 위한 봉사 및 학부모 자치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학부모회를 비롯해 기능별 학부모회의 활동 및 봉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