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일러닝크루가 마라톤 참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 청소년수련관은 하남시민을 대상으로 고런 하남 2기 크루(동호회, 동아리, 소모임 등) 6개 팀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팀은 크루별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박명현 감독의 러닝 클래스 참여, 하남시 러닝 크루 합동 러닝, 크루 미니운동회 등 다양한 러닝 활동과 SNS 인증으로 다양한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다.
입주 시작 후 4년이 채 안된 감일에는 2년 된 ‘감일러닝크루(Gamil Running Crew, 이하 ’GRC‘)도 ’고런 하남‘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거리 두기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 아직 입주가 완료되지 않은 신도시에서 탄생한 동호회인 점에서 뜻 깊은 모임이다.
GRC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부족한 운동을 위해 모여 지금은 각종 마라톤대회 참가를 목적으로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지난해 하반기에는 강동 선사 마라톤, 손기정 평화 마라톤과 올해 상반기에도 코리아오픈 레이스, 동아 서울마라톤, 서울하프마라톤 등을 완주하는 등 오는 6월에는 ‘하남시 육상연맹 회장기 마라톤대회’도 참가 예정이다.
타 러닝 크루에 비해 평균연령은 높은 편이지만,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30여 명의 동호인들로 구성되어 참여도가 높다. 발 빠른 크루장이 다양한 마라톤 일정, 정보를 제공하고, 팀 내 신경철 감독이 러닝 전후 스트레칭, 호흡법, 훈련법 등을 지도하고 있다.
또, 회원들 간에 각종 마라톤 정보도 공유하고 격려해 단결력을 높이고 있다.
<GRC 회원들이 러닝 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GRC는 매주 금요일 저녁 서울 성내천을 따라 올림픽 공원을 달리고 있지만, 고런 하남을 위해 감일지구 내 러닝 코스를 만들어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구 내 많은 신호등으로 러닝의 흐름이 끊기기도 하고, 공사지역도 많아 달리기 위험하다. 또 마땅한 공터가 없어 얼마 전 러닝 클래스는 미사 하남종합운동장까지 자차로 30분간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회원 A씨는 “위례 수변공원을 달려봤는데 너무 좋다. 감일에도 능안천 일대에 빠르게 공원 조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회원 B씨는 “성내천을 달리다 우리 동네 사흘을 달리니 색다르고 주민들에게 홍보 효과도 있어 좋다. 러닝 흐름만 깨지지 않으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한편, 2기 고런 하남 ‘합동크루런’은 24일 미사 호수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진행되고 이후 4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