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 페스티벌'에서 공연이 진행중이다. (사진=박현진 시민기자)>
하남시가 신장초등학교 석바대관 강당에서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인 ‘하모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일 진행된 행사는 하남시 거주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유공자 표창 등으로 개회식을 알렸다.
이날 페스티벌은 1부 기념식, 2부 체육대회 3부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문화의 존중과 포용하는 본 행사의 취지를 더했다.
이현재 시장은 “우리나라의 외국 이민자는 230만 명, 하남시를 본다면 2,300여 명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다. 또 지난해 이민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민자들로 인해서 한국경제기여도가 120조 원으로 10년 전보다 두 배가 올랐다”면서 “이주하신 분들이 언어와 문화를 잘 극복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장으로서 중요한 임무인 것 같다. 더 많은 지원을 통해 서로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윤 국회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이런 행사가 오랜만에 주최되는 것 같고, 이번 주에 실질적으로 코로나19 종식 선언되고, 치료제도 너무 잘 나와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면서 “요즘 더 독한 감기가 유행이니 조심하셨으면 한다. 오늘날 인구 위기를 겪고 있는 다문화와 가족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강성삼 시의장은 “이번 축제는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한 만큼, 시민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피부색과 얼굴이 달라도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강조했다.
문병용 센터장은 “세계인의 날은 민족, 종교, 성별, 나이, 처한 상황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이 존중받을 권리가 있는 기념일”이라며 “함께 어우러져서 즐거운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커플티도 맞춰 입고 들떠있는 모습들로 즐겁게 행사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행사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