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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행정감사가 늦은 저녁까지 이뤄지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하남시의회 행정 감사가 이틀째 저녁 10시 20분까지 진행돼 지쳐 갈 무렵 매의 눈 오승철 의원이 최근 이슈거리인 ‘기관장 전용 차량’에 대한 송곳 질문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오 시의원은 이날 여섯 번째로 시작한 회계과 감사에서 “2015년에 구입한 제네시스 3,300cc 차량이 있음에도 이를 놔두고 또 다른 카니발을 구입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철 시의원이 최근 이슈로 부각된 '기관장 의관 차량'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이어 “이중 한대인 제너시스를 직원 업무용으로 운행하는 게 맞느냐? 시민이 3,300cc 차량을 이용해 출장가는 것을 이해 하겠냐”며 “이는 집행부에 오만”이라고 질타했다.
답변에 나선 회계과장은 “1대의 전용 차량이 있음에도 추가로 구입한 계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현 시장님이 오시기 전 구입된 것이다. 전용 차량의 매각이나 폐차의 시기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7년 이상과 15만 킬로 이상 운행된 후 매각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황이 이러다 보니 3,300cc 차량을 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운행하는 건 맞지 않지만, 직원들의 장거리 출장 및 연수 시 피로도가 심하기 때문에 운행토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시의회도 의장 전용 차량이 두 대인 것으로 알려져 씁쓸함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