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강연에 나선 정혜경(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강사와 수강중인 시민들의 모습.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시 평생교육과는 빠르게 변화하고 사라지는 시대에 하남의 숨겨져 있는 역사와 변화해 가는 우리 동네를 기록하자는 취지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구술사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모집해 교육을 시작했다.
평생교육과는 6월 13일 ~ 9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진행하는 ‘2023 하남시 미사권역 평생교육활동가 「골목 골목 우리 동네 기록활동가」가는 30명의 시민 수강생을 대상으로 일가도서관 지하1층 다목적실에서 13일 첫 강의를 했다.
강의프로그램으로 ▲구술, 사람 그리고 공간▲기획, 구술 아카이브의 출발이자 종착점▲왜 마을 기록인가?▲마을 기록 컨텐츠 활용 실제▲구술 자료 수집을 위한 인터뷰 진행 과정과 유의점▲말이 글이 되려면Ⅰ(인터뷰실전)▲말이 글이 되려면Ⅱ(글쓰기 실전)▲구술 자료 활용의 법적, 윤리적 문제▲구술 자료 정리와 관리▲구술 영상 기록의 이해▲구술 현장을 실감 나게 기록하는 사진, 영상 촬영하기▲마을 기록의 재미와 사례를 주제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을 맡은 정혜경(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이경래(한신대학교), 한동현(한국외국어대학교), 윤충로(한국학중앙연구원), 은정아(더페이퍼), 박준규(한양대학교), 김선정(한국학중앙연구원), 박경태(영화감독), 김창섭(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아트), 심소영(문화플랫폼시민나루협동조합)의 전문가 강사들로 구성되었고, 전문역량 교육 이수 시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하반기 심화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활동처 연계를 통한 재능 나눔 방식의 기록 활동가로서 프로그램 종료 후 투입될 예정이어서 수강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강의에 참석한 A씨는 “강사의 수준 높고 재미있는 강의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구술에 대한 역사를 알게 되어 매우 만족한다. 다음 강의도 기대 된다 ”고 밝혔다.
하남시 평생교육과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문 지식을 습득하게 하여 개인의 재능을 나누며 더불어 성장하도록 평생교육활동가를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한편, 일가도서관은 디지털 기록 활동인 ‘아카이브’ 사업으로 하남시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