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시민기자.>
SNS 미디어가 보편화되면서 전 국민이 기자가 되고, 연예인이 되고, 작가가 되는 기회가 많아졌다. 또한, 생활 밀착형 정보부터 주변의 소식, 각 단체 혹은 지자체의 시정 홍보, 정치∙연에 홍보나 비방, 소문까지, 다양한 소재의 글을 쓰고 알리는 홍보 담당 직원부터 마을 기자∙직업 기자가 많이 있다.
본 기자도 현재 본격적으로 기자증을 갖고 활동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지역사회 홍보부터 문제 제기까지 다양한 글을 썼지만, 막상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조사해서 글을 쓰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기사를 써도 시간 내에 기사가 나갈 수 있게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보다 나은 글을 쓰기 위해 여러 기사를 보고 관련 기사를 찾아 보고, 현장 기사의 경우 현장에 얼마나 많은 어떤 기자가 오는지 보게 되고 알게되었다.
언제부턴가 보도자료를 뿌리는 측과 이를 받아 적고 있는 기자 혹은 매체뿐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 나와서 직접 기사를 쓰는 기자는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비슷한 기사가 중앙매체가 아닌 다른 많은 뉴스채널에 왜 그렇게 천편일률적 인지도 알게 되었다.
이처럼 내가 그 속에 있어야 보이는 현실을 직시하고 왜 가끔 의문이 들었던 “비슷한 기사들이 왜 많지? 이렇게 많은 사람이 관심이 있나? ” 싶은 의문은 기자가 되고 나서 알게 되었다.
기자의 본분이 보도자료만 내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비판의 글로 안일함 속에 있는 고인 물을 흐르게 하는 정화 작업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야 세상은 차츰 변화할 것이며 미래 세대에게 떳떳한 기성세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