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청사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주민 공감대 조성에 나선 가운데 5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파주시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는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6번째로 개최된 파주시 토론회에는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 박정 국회의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정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평화경제특구가 양 날개가 돼 경기북부의 평화와 경제성장, 더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와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경기북부 성장잠재력 실현에 필요한 두 가지 중 평화경제특구는 준비됐다. 이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필요하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께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을 보다 많은 분께 알리고 설명해 주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민선8기 경기도의 열정과 의지가 크기 때문에 잘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파주시도 도와 협력해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이용욱 경기도의원도 축사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필요성에 깊게 공감하며 지지의 뜻을 전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개요’ 설명, 이성우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연구실장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과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의의, 그리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성우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연구실장은 “대한민국은 잠재성장률의 급격한 하락으로 신성장 동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수도권 근접성, 많은 신규 가용지와 저렴한 지가, DMZ를 비롯한 잘 보존된 자연환경 등 경기북부의 발전잠재력이 곧 새로운 성장동력이다”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전략, 파주시 특화 발전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은 소성규 대진대 교수를 좌장으로 고병헌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안명규 경기도의원, 장인봉 신한대 교수, 조성한 경기도의원(가나다순)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한 공론의 장인 시군별 토론회를 동두천(20일), 의정부(21일), 연천(26일)에서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