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북동 일대에 호우로 인해 1차선이 물에 잠겨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시가 해마다 늘어가는 강수량과 장마 이후의 국지적 집중호우 대한 원인 분석, 자연재해 뒤 인재, 도시화에 따른 토양 및 녹지 제거와 인공시설 증가로 인한 산사태 및 침수 피해 증가, 재해관리 시스템이 부족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갑작스러운 132mm 호우로 하남 감북동 일대가 빗물 난리가 났다. 밀려온 쓰레기와 컬러 콘이 물 위에 떠 있어 도로 주행을 방해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하남시 감북동 감초로 일대가 물에 잠기고, 인도에 있던 쓰레기가 봉투째 도로 위를 떠다니고 SUV차량의 바퀴가 침수될 정도의 높이였고 달리던 차들도 물에 떠 있는 쓰레기봉투를 밟지 않으려는 모습들이 난무해 운전자들을 당황케 했다.
<차량이 지나가자 거센 파도처럼 사방에 물이 튀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곳을 지나던 주민 K모 (54세여) 씨는 신도시의 배수구 시설은 문제가 없는 반면 구 주택가 일대는 사정이 다르다. 이는 분명 배수구가 원활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쓰레기 등으로 막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집중호우 기간 내 집 앞에 쓰레기나 물건을 놓지 못하도록 주민들에게 안내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과 작년 여름, 도심에서 많은 인명, 물적 피해가 있었다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 지금이라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점검을 하여 응급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1일 하남시 평균 강우량은 112.5mm을 기록했으며,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위례지역으로 132mm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