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보코바 前 UN사무총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이 강연장으로 향하고 있디.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시가 유네스코와 함께 하는 아침 특강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이라는 주제로 전(前) 유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를 초청하여, 직원 및 교육·복지·청년 분야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시작에 앞서,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는 국가적인 사업이나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케이팝을 알리기 위해 하남시를 메카로 만들려고 한다. 이렇게 도움을 주시고 특히, 세계적인 엔터테이먼트 회사인 MSG와 협의하는 전과정에 도움을 주신 도영심(STEP재단)이사장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소개했다.
또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님은 불가리 외무장관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 UN 사무총장으로 8년 동안 역임했다. 재임기간동안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많은 목표를 구체화 시켜 세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하셨으며 2016년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 하남시에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마이크를 넘겼다.
<이리나 보코바 前UN 사무총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리나 보코바는 문화의 정체성, 혁신 등이 어우러져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와 교육을 중심으로 신중한 접근과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수혜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이어 “저는 한국의 전통 보존 프로젝트, 창의사업 등 많이 참여한 적이 있다. 한국은 역사의 자부심을 갖고 있고 다이나믹한 발전을 해 왔다. 여기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더하여 하남시는 현대적이고 젋은 도시로 탈바꿈을 하고 있다. 이시장님도 이런 동일한 비전을 가지고 K-스타월드를 추진 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창의산업이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자동차 같은 산업보다 문화 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시장님의 프로젝트와 비전에 딱 맞아떨어진다. 전세계 청년들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문화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언젠가 하남시도 유네스코 창의도시 프로젝트에 참여할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말미에는 “강연 전 하남시 프로젝트를 들었다. 누군가 나에게 ‘서울과 하남 중 어디에서 살래?’ 라고 물으면, 저는 ‘하남’이라고 답할 것이다”며 청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마무리 했다.
이어서 ▲한국의 이미지▲개발과환경의 이해충돌▲워킹맘으로써의 삶▲UN기구입성에 관한 질문에 “한국은 역동적이며 고난을 이겨내는 나라다. 또 지속가능한 개발은 ‘개발’과 ‘환경’이 상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녹색 일자리를 만든다. 워킹맘의 삶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인프라와 남성의 동참이 있어야 바뀔 수 있다. 또 국제기구에 한국 사람이 많지 않다. 영어는 필수이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떨어져도 계속적인 도전을 하면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의 1시간이 넘는 열정적인 강의에 청년 대표 시민 A씨는 “말로만 듣던 ‘K-스타월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바탕으로 이어진다면 하남시를 넘어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 같다. 또 많은 일자리 창출로 하남시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내보였다.
현재, 하남시는 ‘K-스타월드’조성을 위해 규제완화와 사업자 유치 등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