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복지관련 부스에 성금을 내고 있다. (사진=김은준 시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15일, 석바대 시장 상인회와 아이품애 ‘맘’의 주관으로 개최한 ‘석바대 시장 나이트 마켓 2차 행사’에 전격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5만 3천 명의 아이품애 맘 카페 회원과 주민 1천 명이 참여해 98개의 진열 상품이 3시간 만에 대부분 품절되는 성황을 누렸다.
행사가 진행된 석바대 시장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방송되면서 하남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우산길을 따라 소탈하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여있는 골목상권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 달의 한 번씩 진행될 예정으로 하남시 전통시장 중 하나인 '석바대 시장'에 더욱 인파가 몰려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천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행사장 체험부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김은준 시민기자)>
주최측은 지역 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과 경력 단절 여성에게 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가족 단위로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하트 풍선 증정(500개)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100명) ▲컬러링 가방 만들기(120명) ▲여름 팔찌 만들기(200명 이상) 같은 체험 부스도 운영해 원도심 관광지 홍보와 원도시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장희선 아이품애 ‘맘’ 카페장은 “비가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 많은분들이 오실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적극 성원해 주신 상인회분들과 참여해 주신 시민 그리고 저희 카페 회원님들이 웃으며 즐거운 맘으로 진행했다”면서 “이번 행사는 석바대 시장 활성화 목적을 위해 올해 2회째 진행했다. 앞으로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카페 아이품애 ‘맘’은 그동안 직장인 엄마들이 평일에만 마켓을 운영하다 보니 못 오시는 분들을 위해 주말 마켓이 진행됐다”면서 “처음으로 주말 나이트 마켓을 아이품애 ‘맘’ 카페를 통해 홍보하여 직장인 엄마들이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참여하도록 유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빛내 주시기 위해 방문해 주신 이현재 시장님, 윤태길 도의원님, 하남시의회 시의원님, 이창근 시당 지역 위원장님 그리고 시민분들과 우리 육아카페 회원, 이 행사를 적극 동참해 주신 상인회 회원님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비즈공예 부스에 방문해 맘카페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은준 시민기자)>
이날 이현재 시장은 “이제 재래시장도 쾌적함과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면서 “재래시장의 특성상 기반 시설 및 활용시설의 노후화로 많은 불편한 점과 접근성에 대한 애로점이 상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도시재생 사업으로 일정 부분 정비 되어 석바대 시장도 깔끔하고 청결해져 기쁘다. 이런 점을 알리고 홍보하고, 집중호우로 암울한 상인과 주민들을 위해 아이품애 ‘맘’ 카페 회원분들이 애써주심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석바대 시장뿐 아니라 하남의 재래시장 활성화에 더 나은 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석바대 상인회 회장은 “시장의 특성과 경쟁력 그리고 지역 실정에 적합한 재래시장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설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 확충 및 정비, 편의시설의 개선 등 시설환경 개선을 통하여 집객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면서 “시가 이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주어 지금에 행사를 치르고 있다”말했다.
이어 “다만 아쉬운 점은 석바대 시장 일대는 원도심이어서 주차장 문제가 가장 시급한 부분이다. 시가 이를 위해 큰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풍동 주민 이 모(45세/여) 씨는 “이번 나이트 마켓은 아이와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어서 즐겁게 구경도 하고 너무 좋았다. 재래시장에 자주 가지 않았는데, 이번 마켓으로 인해 시장도 한 바퀴 둘러보고, 또 사전 예약을 통해 마켓에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어서 일석이조의 알찬 행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