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숲 체험원 전경. (사진=하남시)>
‘하남시 유아 숲 체험원’ 토양 내 불소 함유량이 법정 기준치 이하로 판명돼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체험원은 지난 6월 하남시의회 행정사무 감사 등을 통해 토양 오염 문제가 제기되면서 토양 내 불소 오염을 둘러싸고 논란이 된 바 있다.
17일 하남시 녹지공원과의 따르면 시가 경기환경과학연구원에 하남시 유아숲체험원에 대한 토양 정밀 조사를 의뢰한 결과, 모든 검사 대상 사료에서 법정 기준치(400mg/kg) 이하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원은 체험원 내 토양을 1, 2, 3 지역 등 3개로 나눠 각각 6개 시료를 채취한 뒤 오염 분석에 했다. 그 결과, 적게는 155mg/kg에서, 많게는 349mg/kg로 모두 법정 기준치인 400mg/kg 이하로 판명됐다.
앞서 지난 6월 하남시의회 최훈종 의원(민)은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폐골재로 토양오염 정도가 심한 부지 인근에 하남시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아 숲 체험원 시설을 운영,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최 의원은 “법정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된 폐골재 야적장 인근에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시설이 운영 중인 것은 심각한 문제로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남시 유아 숲 체험원 인근 망월동 788번지 일원에 골재 업체가 수년간 야적장을 운영, 토양오염을 둘러싸고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