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해 모인 관계자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시 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의 주재로 김광석 위례하남입주자대표연합회의장(이하 ‘위례 연합회의장’), 박일수 미사강변도시총연합회장(이하 ‘미사연합회장’), 최윤호 감일지구총연합회장(이하 ‘감일연합회장’)이 지난 17일 하남 감일동 모 카페에서 함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광석 위례 연합회의장, 박일수 미사연합회장, 최윤호 감일 연합회장은 신도시 맞춤형 교육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하남시 교육지원청 설립에 힘을 싣기로 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직인수위 법률자문단장을 맡은 바가 있는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과밀학급, 직장맘의 일·가정의 양립 문제 등 교육 민원이 미사·위례·감일 신도시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많이 제기된 사실을 인수위원회 근무할 당시 파악하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도시 맞춤형 교육정책’을 할 수 있도록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별도로 설립되어야 한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석 위례 연합회의장은 “위례가 서울에 접하고 있어서 출근하는 직장맘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학급당 학생 수가 너무 많다.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해 위례·감일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과밀학급 문제와 직장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교육지원청 설립에 적극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박일수 미사연합회장은 “미사신도시가 2014년부터 입주하기 시작하였는데, 아직 종합운동장 1층에 하남시 교육을 총괄하는 기관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미사 주민들이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데, 하남시 교육기관이 이렇게 허술해서는 안 된다”면서 교육지원청 설립을 촉구했다.
최윤호 감일 연합회장은 “광주하남교육청은 광주와 하남 두 지역을 관할하고 있어 하남지역만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하남지역의 학교 신설 및 시설관리, 교육 예산 배분, 교사 배치 등은 광주하남교육청에서 결정하지만, 하남시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하면서 교육지원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모임으로 하남시 인구 증가를 주도한 미사·감일·위례 신도시의 대표들이 하남교육지원청의 설립을 강하게 요구함에 따라 하남시에 교육지원청 설립이 한 발 더 가까워졌다는 평이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학부모들과 함께 오는 27일 오전 10시 하남교육지원센터에서 정인재 하남교육지원센터장과 함께 하남시 교육지원청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