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해 침수돼 집안 바닥에는 흙탕물과 오물이 가득하다. (사진=김소연 시민기자)>
지난주부터 내리기 시작한 중부지역의 폭우로 인해 하남시 감일동도 큰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우로 감일동 일대는 누적 강수량 60~200mm를 기록하면서 감일 1통에 위치한 반지하 가구 4곳이 침수됐다.
<화장실까지 잠기면서 집안 곳곳 흙이 가득하다. (사진=김소연 시민기자)>
이날 수재민 임 모씨(남, 76세), 김 모씨(여, 75세) 등 6명은 인근 경로당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행정복지센터의 구호 물품 등을 전달받아 일주일 간 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복지센터의 한 관계자는 “재해로 인정되어 정부에서 지원되는 재난 지원금 200만 원이 신청된 상태이며 2~3주 내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주민 A 모(여, 60세) 씨는 "이날 피해로 70세가 넘는 세입자가 당장 갈 곳 없는 상태이며, 추가로 주말에 폭우가 예상되어 있어 이재민 어르신의 거처가 걱정스러운 상태다"라면서 "이번 폭우로 오수와 하수가 역류하여 119 출동으로 양수기로 물은 퍼냈으나 살림살이가 모두 쓸 수 없는 상태로 재입주도 막막한 상태"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