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과 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 (사진=김소연 시민기자)>
하남시는 20일, 7월 월례 회의에서 한류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해 이태현 웨이브 대표를 초청하여 글로벌 도시로서 도약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한 선행 시만 표창 수상자 및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표창장 수여 ▲투자유치단 위촉 ▲역점시책 설명 ▲특별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대표이사는 넷플릭스, 디즈니와 같은 OTT 서비스의 발전이유와 그에 따른 시장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폭우로 고생한 우리 하남시 공무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지난 1년간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남은 3년간은 결과물을 성장시키고 성과를 수확하는 시기”라면서 “직원 여러분들께서도 ‘자족도시 하남’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사인 MSG 스피어와 지난 5월 대면 만남 이후 6월 화상회의를 가졌고, 오는 9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에 초청받아 방문할 계획”이라며 “이는 하남시가 K컬처 중심도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현 대표이사는 "콘텐츠 플랫폼의 발전은 언제 어디서나 통신망 끊김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it기술의 발전과 인터넷의 발달로 촉발되었다"고 말하고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킹덤, 보건교사 안은영, 마이네임 등 한국의 콘텐츠를 향한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주요한 플레이어가 돼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콘텐츠는 현재 우리에게는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아이템"이라며 "양질의 현지 맞춤형 콘텐츠로 자국 시장의 이해를 높여야 글로벌 경쟁력의 동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디어 레거시 산업이 무너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국판 넷플릭스 OTT 산업을 이끌고 우리의 플랫폼으로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이에 파생되는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 효과가 엄청 날 것", "조선과 반도체산업을 지나서 할 수 있는 산업의 영향이 커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글로벌을 향해 가는 것이 최종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태현 대표이사가 설명하고 있는 자료. (사진=김소연 시민기자)>
아울러, 전 세계 인구의 0.7%에 불과한 대한민국이 만들어 내는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로 스토리의 다양성을 꼽았다.
이 대표이사는 “서구 문명이 400~500년에 걸쳐 겪은 산업화·민주화·IT 혁명·계급 간 갈등을 불과 100년 안에 모두 겪은 우리나라가 최초”라면서 “다채로운 스토리를 콘텐츠에 녹여내며 해외시장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제가 나눠드린 경험으로 여러분들이 콘텐츠 시장을 이해하고 콘텐츠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 강연을 들은 한 공직자는 “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 있고, 큰 있는 시점에서 콘텐츠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는 강연을 듣게 됐다”며 “좀 아쉬운 점은 하남시민과 공무원을 상대로 하는 강연임에도 우리 시와 이어지는 내용 없어 상당한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