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소년 자원봉사 SUMMER SHCOOL에서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재)하남시자원봉사센터가 지역 내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3 청소년 썸머스쿨’에서 ▲안전교육 ▲심폐소생술교육 ▲홍보부채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26일, 대한전문응급처치협회 오윤화 강사와 함께 진행된 교육은 여름 휴가철 물놀이 사고 및 일상 안전사고 예방 차 마련됐다.
이날 오 강사는 “모든 응급상황은 나의 안전을 확보한 후 구호 및 구조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해변 및 수심이 깊은 곳에서 물놀이 시 구명조끼의 생명줄은 반드시 앞으로 착용하고 자기 몸과 조끼 사이 주먹 하나 정도만 남기고 조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교육에서 오 강사는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를 살려서 뇌를 살리는 기술’이라 정의하며, 올바른 심폐소생술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교육생들에게 심폐소생술의 유의 사항을 알리며 “집에서 해야 할 경우 꼭 먼저 현관문을 확보하고 스피커폰으로 신고하면서 가슴을 압박해 줘야 한다. 인공호흡은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는 한 안 해도 된다. 가슴압박만으로도 4분의 골든타임이 뇌를 살리는 시간”임을 강조했다.
<교보재를 통해 CPR 체험을 하고 있는 교육생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참가한 30여 명의 학생들은 모형물을 통해 직접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기도 하면서 여름 휴가철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다.
이어 ‘응급처치와 올바른 구급약품 사용법’은 약품의 사용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처치해 봄으로써 몸으로 익혔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남, 16세)은 “방학에 학원 등으로 바쁘지만 요즘 안전 문제가 많아져 심폐소생술에 관심이 있어 지원하게 됐다. 배워두면 위급할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참여 동기를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여, 14세)은 “강사님이 긴 시간 동안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지루하지 않았다.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고 간다. 진로로 응급의학과도 생각해 보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자원봉사자 A씨는 “안전교육은 10번도 넘게 들었지만 자주 들어 잊지 않으려고 한다”며 안전사고의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재)하남시자원봉사센터는 3일 동안 총 3차시로 진행된 이번 썸머스쿨에 매일 참여한 5명의 학생에게 감사의 뜻을 보내기도 했다.
이주윤 센터장은 “무더운 여름, 방학인데도 이른 아침부터 참여해 준 모든 청소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안전한 방학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한편, 참가자들이 만든 안전 홍보 부채와 25일 ‘기후 위기’ 교육 때 만든 양말목 안마 봉은 노인복지회관의 어르신들께 보내질 예정이며, 이번 썸머스쿨은 ▲버드세이버▲기후 위기▲안전교육이라는 주제로 100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