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2기 수료식날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벌새 2기(1교 1조정전문가) 수료식’을 경안중학교에서 진행했다.
28일, 교육지원청은 관내 15개교, 23명의 교사와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24~28일까지 5일 동안 총 40시간의 1차 연수를 수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윤순 교육국장, 중등교육 지원과장과 벌새 1기 수료생 교사와 학부모 6명이 참여해 수료증 전달과 배지를 수여했다.
이윤순 교육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폭력의 교육적 해결을 위해 무더위를 딛고 함께해 주신 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자라나는 학생들이 화해 중재 활동을 통해 용서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A 학부모는 “질문을 통해 아이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조정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관계 회복을 위한 작지만 소중한 실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벌새 1기 수료생 B 교사는 “오랜만에 1기 수료생도 만나서 반가웠다. 회복과 화해라는 어렵고 힘든 조정자의 역할을 하게 될 2기 수료생분들도 응원하고 싶다”며 수료식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종걸 장학사의 축가의 <오르막길>과 <영웅> 열창은 수료식의 분위기를 한껏 띄우면서도 수료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대신하기도 했다.
한편, 1차 교육 수료자는 앞으로 2차 교육을 지원할 수 있으며, 이후 학교 내 학생들의 관계 회복과 화해를 위한 중재자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