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하계 2기 대학생 시정참여 오리엔테이션' 현장.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시가 ‘2023 하계 2기 대학생 시정 참여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작년에 비해 인원을 두 배로 증원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7월 3~28일 1기 45명이 참여했으며, 2기 52명은 금일부터 시청, 도서관, 자원봉사센터, 복지관 등에 파견되어 한 달간 아르바이트를 한다.
31일,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관내 거주 학생들에게 행정·민원 업무 추진을 직접 체험함으로 시정을 이해하고 지역발전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다. 시의 분과별 수요조사와 학생들의 희망하는 곳을 매치하여 봉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코로나 학번들은 학업, 취업, 결혼에 불안감과 부담이 높다. 시정 활동에 인턴으로 참여함으로써 취업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 한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2023 하계 2기 대학생 시정참여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이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현재 시장은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있어 대학생들이 취업에 부담이 많이 될 거라 판단된다. 이를 위해 시는 대학생 시정 참여 정책을 확대했다. 이런 행정 경험으로 향후 좋은 경험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오리엔테이션 후, 하남시 성폭력 상담소장의 강의로 약 50분간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파견될 부서에는 ▲수평적인 업무 문화 ▲사생활 존중 ▲사적인 지시금지 ▲허드렛일로 행정업무에 소외감 주지 않기 ▲함께 가치 있는 일로 동반 성장하기 등 참여하는 대학생들이 실질적인 업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편,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2023 하남시 생활임금 기준을 적용하여, 일 63,960원의 급여와 주휴수당이 제공된다.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12월 초에 모집공고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