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석 행정2 부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여건 추진과제'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경기도 오후석 행정2 부지사 주재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강과 기자단 역량 강화 교육’이 경기도 기회기자단을 대상으로 북부청사에서 진행됐다.
7일, 시작에 앞서 홍보팀 관계자는 “기회기자단 여러분 덕분에 올 상반기 1,005건 기사가 발행되어 도정 핵심사업이 잘 전달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오후석 행정2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특강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여건과 추진과제’ 등에 대해 ▲경기도 일반현황▲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향한 여정▲경기특별자치도가 만들어 낼 변화▲비전과 방향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 북부는 한국전쟁 이후 안보의 중심으로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으며 도로·교통의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다. 또 상대적으로 군사 규제 등으로 남쪽에 치우친 발전 때문에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어려웠다. 최근 인구 유입이 많아지고 있지만 베드타운(Bed Town)의 역할만 할 뿐이다”라며, “경기 북부 360만 인구는 부산이나, 경상남도 인구수보다 많은데 상급병원이나, 관공서를 지을 때 인구수 비례가 아닌 도를 기준으로 하다 보니 인구수가 많은 경기도에도 하나씩 밖에 설치할 수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경기북부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후석 행정2 부지사의 설명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또, “경기 북부는 임진각, DMZ 등 안보와 한탄강 등 자연의 보고가 풍부하여 문화관광 사업을 하기해도 부족함이 없다”며 발전의 잠재성을 설명하며, “경기 북부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11~13세 꿈나무 기자단, 청소년, 대학생, 일반 시민 기자로 구성된 ‘기회기자단’ 150명이 참여한 이번 강연은 특별 자치도에 공감하면서도 그에 따른 내부적인 문제점과 절차에 질의응답을 이어가기도 했다.
청소년기자 A군은 “고양시장은 특별자치도 설립보다 규제 완화가 먼저라 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오 부지사는 “규제 완화를 먼저 하려 했으나 그러는 사이 이미 규제가 없는 곳으로 많은 기업이 가고 있다. 그래서 특별자치도 추진을 시도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참가자 B 도민은 “진행 시기를 언제로 보고 있느냐”에 “21대 국회에서 안 되면 좀 더 준비하여 그다음에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부지사는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PPT도 없이 막힘없이, 다양한 측면에서 ‘특별자치도의 설립’의 필요성을 전달하여 도민 ‘기회기자단’의 공감을 끌어냈다.
한편, 이날 교육은 1,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연령별로 ‘기자단 역량 강화교육’이 2시간 동안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