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 현장 점검 당시 박진희 부의장. (사진=김소연 시민기자)>
올해 히남시의회 행정사무 감사 베스트 의원은 박진희 부의장과 금광연 의원으로 꼽혔다.
하남시 공무원노조는 9일 2023년도 행정사무 감사에 대한 직원 설문조사를 공개하고 내실 있는 감사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이번 설문조사 주요 내용으로 행감 모범의원(베스트)을 묻는 말에 박진희 부의장과 금광연 의원이 각각 21표를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임희도 의원 12표, 정병용·오승철 의원이 각각 11표로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데는 ▲적절한 감사 운영 ▲차분한 질문 ▲안정적 의사 진행 ▲시민 입장 정책 건의 ▲자료준비 철저 등으로 나타났다.
또 행감에 있어 미흡한 부분으로는 과도한 감사자료 요구가 80표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감사 대상 사안에 대한 이해도 부족 및 전문지식 미흡 66표, 자료 제출 기한 등 감사 일정 촉박 48표, 감사 사안에 대한 충분한 설명 기회 박탈 46표, 인격 모독성 발언 24표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이 요구되는 사안으로 불필요한 자료 요구가 93표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수감 시간 준수 60표, 질문 및 답변 시간제한 필요 50표, 수감자와 피 수감자의 감정적 대응 자제 45표를 차지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더욱 나은 행감 문화 정착을 위해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또 대안이 제시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진행됐다”면서 “결코 의회 권한인 행감을 무력화하거나 의회 권위를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전체 직원 1천 442명으로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140명으로 응답률 10%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