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행복마을 일대에 설치한 다목적 스마트미러 위치도.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로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AI 다기능 스마트 미러’를 도입하며 스마트도시로 한 단계 도약한다.
시는 노후 건축물이 많고 생활 인프라가 취약한 가능동 731-1번지 흥선행복마을 일대에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AI 다기능 스마트 미러’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I 다기능 스마트 미러는 인력을 통한 무단투기 단속·계도 위주의 행정에서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예방 중심의 행정으로 전환하고자 마련됐다. 쓰레기 무단투기 등 도시미관 저해 행위 예방을 위해 지능형 감지 및 도시데이터를 융‧복합해 행정에 접목한 전국 최초 사례다.
이 시스템은 ‘AI 행위 감지 기반 기술’을 이용해 작동한다.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감지되면 계도 음성 송출과 함께 해당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무단투기 행위를 차단하는 심리적 통제 역할을 한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역할 외에도 지역 주민협의체 활동 정보 및 홍보 영상 등을 24시간 송출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희숙 스마트도시과장은 “AI 다기능 스마트 미러는 흥선행복마을 주민협의체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설치할 수 있었다”며, “AI 기술을 접목한 효과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으로 도시미관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7월에도 전국 최초로 흥선행복마을 일대에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융합한 ‘스마트 도시안전망 119 다매체 신고체계’를 구축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