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는 하남시 공직자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경기도는 14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설명회를 하남시 공직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회는 민선 8기 김동현 도지사의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추진 사항 및 과제 등을 경기 남부 16개 시·군 공직자를 대상으로 필요성을 알리고 협조와 공감을 얻기 위해 마련됐다.
임순택 추진단장은 “그동안 경기 북부는 군사·안보 문제로 발전의 제약을 받았다. 그 때문에 경기도 내에서도 발전의 불균형이 심각하게 됐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손경식 추진위원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강사로 나선 손경식 추진위원은 “경기 북부 10개의 시·군 순회 설명회, 민간 단체와 협력,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치도 설치에 노력하고 있다. 제주·강원 특별자치도의 사례를 통해 참고하여 ‘2025-2026’ 출범을 준비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북부 도민들의 오랜 바램이라 특별자치도 추진 후로 북부에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자치권과 재정 특례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고, 주민 투표, 지방의회 의견도 들어야 한다"면서 "경기도의 공감을 넘어 서울, 인천과 수도권, 중앙정부, 정치권 등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야 한다. 경기 북부가 남북 화해의 상징이며 새로운 경제거점 지역으로 부상하도록 많은 협력 부탁드린다”고 공감과 지지를 호소했다.
하남시 A 관계자는 “추진위원의 활동이 집약적 활동과 전문적인 지식, 전략적인 행동이 필요한 어려운 일인 듯하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의 공감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특별자치도 설립을 통해 남북 모두 균형적인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