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전경. (사진=광명시)>
광명시가 시민의 인생 2막 준비를 돕는 평생학습지원금 지급 절차를 본격화한다. 시는 오는 9월 11일부터 평생학습지원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평생학습지원금은 소득과 성별에 관계없이 50세에 도달한 모든 시민에게 생애 1회 30만 원의 평생학습 이용포인트를 지급하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광명시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우리나라 중년들은 가족을 부양하면서도 이직과 퇴직을 마주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정책적 지원에 소외된 계층”이라며 “평생학습지원금은 100세 시대 인생 전환점을 도는 50세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평생학습지원금 지원 대상은 공고일(2023. 9. 1.) 기준 광명시에 1년 이상 거주한 50세(1973년생) 시민 5천여 명이다. 지원 대상에는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도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9월 11일부터 27일까지이며,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 후 신청하거나, 휴대전화로 ‘현대이지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사명에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을 입력한 후 신청하면 된다.
9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지 못한 사람은 10월 16일 이후 주민등록초본 등 증빙서류를 구비해 2024년 5월 20일까지 수시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학습자의 자율적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광명시 관내 성인 대상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시설,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국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492개소, 서울 50플러스센터 17개소, 전국 국가평생교육바우처 사용기관 2천771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는 평생학습지원금 홈페이지 내 휴넷, 에듀윌, 야나두 등 42개 국내 유명 교육브랜드의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분야는 기초문해교육부터 학점은행제 등 학력보완 교육, 외국어와 각종 자격증 취득 등 직업능력 교육, 악기나 생활스포츠 등 문화예술 교육, 인문학 강좌나 요리 강좌 등 인문교양 교육, 주민자치 역량 강화나 환경 생태 분야 등 시민참여 교육 등 폭이 넓다.
포인트 사용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다르다. 온라인 사용은 평생학습지원금 홈페이지 내 온라인 교육 수강 시 포인트가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이며, 그 외 오프라인 사용 시에는 NH농협카드를 사용해 먼저 결제한 후에 소명 신청하면 포인트 범위 내에서 결제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지원금은 9월 27일까지 신청한 사람은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거쳐 10월 17일경 지급한다. 지원금 사용기한은 포인트 지급일부터 2024년 6월 20일까지이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한다.
당해연도 국가평생교육바우처 수혜자, 내일배움카드 발급자는 중복 수혜가 불가하므로 신청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