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 복정역 마을버스 신설 개통식'에서 커팅식을 준비하는 관계자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 위례 복정역 마을버스 신설 개통식’이 위례동 행정복지 센터에서 개최됐다.
개통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이창근 당협 위원장(국민의 힘), 김영환 위례 공통 현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간단한 환영사와 테이프 커팅식 및 시승식을 가졌다.
그동안 신도시 위례와 미사 지역은 버스 노선 부족으로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두 개의 신설노선(위례~복정, 미사 순환)에 대해 처음으로 ‘준공영제’ 방식을 도입하고 입찰을 통해 개통하면서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대했다.
‘버스준공영제’란 민간운송업체가 비인기 노선의 안정적인 버스 운행을 위해 지자체의 재정지원을 받아 공익성을 강화한 제도라는 평가이다.
<'하남 위례 복정역 마을버스 신설 개통식'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는 이현채 하남시장.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 시장은 “위례, 감일 신도시에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 LH, 서울시와 협의를 해서 그동안 교통망이 많이 개선됐다. 현재 38번 버스는 10대에서 12대로 증차 됐고, 북위례 36번 버스도 9월에 두 대가 증차된다. 복정역으로 나가는 노선이 필요하다고 해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여 개통하게 되어 기쁘다”며, “8월 말에는 버스요금으로 택시처럼 이용하는 똑버스(DRT:수요응답형 노선)도 3대가 배치된다. 또, 그동안 많은 논란을 빚어 온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용역도 발주했다. 정부를 설득할 수 있도록 보완 자료를 준비해 잘 추진해 가겠다”고 개통 축하를 기념했다.
<'하남 위례 복정역 마을버스 신설 개통식'에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는 강성삼 시의장.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강 시의장은 “모든 도시가 들어오게 되면 제일 관심사가 교통과 교육이다. 이런 기반 시설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시와 의회, 위례 주민들이 함께 해주셔서 가능했다”며, “위례~복정역 신설 노선이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했으면 한다”고 했다. 또, “아직까지 기반 시설이 아주 부족하다. 위례 신사선 연장선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으니 김영환 비대위원장님과 단지 대표님들이 서로 현안에 대해 잘 논의해서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례에서 하남시가 가장 먼저 행정복지센터를 설립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관심이 많다.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남 위례 복정역 마을버스 신설 개통식'에서 축하 인사를 전하는 이창근 당협위원장.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 당협위원장은 “마을버스 개통을 축하드린다. 신사선도 조속히 진행되어, 송파, 성남, 하남 시민들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히 착공됐으면 한다, 이를 위해 우리 선출직 공무원들과 더 열심히 뛰어 보겠다”고 말했다.
<'하남 위례 복정역 마을버스 신설 개통식'에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비대위의 향후 방향도 전하고 있는 김영환 위원장.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김 비대위원장은 “우리 비대위는 위례 공통 현안 가운데 하나인 ‘광역교통개선대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복정역과 연결된 ‘01번’ 버스 개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복정역은 위례신도시 교통 결절지(結節地)로, 누가 뭐래도 도시 계획은 복정역과 연결돼서 이루어진 도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위례신사선은 걸음마도 떼지 못했다”며, “26일 위례 광장에서 LH와 국토부가 관망하지 않도록 결의대회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인근 주민 A씨는 “그동안 교통 문제로 아주 불편했는데, 출퇴근과 대학에 다니는 아이들 모두 지하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버스도 전기차로 친환경적이며 모두 깨끗한 점도 맘에 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위례 ‘01’ 번 버스는 23일부터 운행 개시하며, 평일에는 6대, 주말에는 4대가 다닐 예정이다. 미사 순환 마을버스는 23일 개통식을 갖고, 24일부터 운행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