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멘토가 대학 전공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 감일중학교가 전 학급을 대상으로 ‘전공 탐색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6일, (재)하남교육재단의 지원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운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고등학교 출신 대학생 14명이 멘토가 2인 1조가 되어 각 학급에서 자신의 대학과 전공 소개, 대학 생활, 입시 준비 등에 관해 설명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생 멘토가 학과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정임 진로 부장은 “3학년 학생에게만 제공되는 프로그램인데, 1·2학년 학생들에게도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학교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며, “▲사학▲중문▲불어▲정외▲교육학▲수리과학▲빅데이터 사이언스▲건축▲환경 에너지▲화학▲성악▲체육 등 문·이과, 예체능 전공 학생을 골고루 요청하여 학급당 문·이과를 한 시간씩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만 30여 개의 대학이 있는데 중학생이라 대학, 전공, 취업에 대한 정보도 잘 모른다. 전공별로 여기서 무엇을 배우는지,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졸업한 선배들은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소개하는 시간으로 자리를 만들었다"말하고 "사실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학생들은 50%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대학에서 복수전공이든,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지도 알려 준다”며 구체적인 대학 생활에 대해 조언한다고 말했다.
또 “해당 학교와 과에 진학하기 위해 어떻게 공부하고 준비했는지 알려 준다”며, “진로 강사가 아니어서 전문성은 떨어질 수 있으나, 아이들과 나이 차이가 적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현 대학생활의 실질적인 멘토링을 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들은 학생이 '대학생 진로멘토링'에 대한 소감을 적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들은 A군(3학년)은 “빅데이터사이언스과는 생소했다”며, “대학생 멘토 형이 질문이 많은 전공에 대해서는 추후 오픈채팅방을 개설하여 추가로 대답해 주기로 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학생활에 대한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박순서 감일중 교장은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3학년 학생은 진학과도 연관 되어 있어, 이 '전공 탐색 멘토링'을 통해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1·2학년 학생들에게는 차분하게 진로를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