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해 지역 내 3개 단체가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하남시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
하남 학원연합회, 하남시 유·초·중·고 학부모연합회, 하남시 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회가 하남 미사동 고운 최치원 도서관에서 하남시 교육지원청 설립에 동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24일, 노창근 학원연합회장은 “하남시에 600~700개 정도 학원이 운영되고 있는데 벌써 광주시보다 학원이 더 많은 현실이다”면서 “앞으로 교산 신도시까지 예정되어 학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교육지원청이 광주에 있는데, 불평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학원장은 교육지원청이 광주에 있어 법적의무교육과 어린이 안전교육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앞으로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되면 학원장들의 불편함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하남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이하 ‘자원봉사협의회’)는 지난 23일 김기윤 추진위원장과 함께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되도록 응원했다. 이날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자원봉사협의회 임원들에게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되어야 할 필요성과 절차 및 시민들의 참여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봉사협의회 김경실 회장은 “교육지원청 설립은 지역 내 자원봉사단체 및 지역 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면서 “교육지원청이 설립되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남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원들과 추진위원회가 힘을 합쳐 교육청설립추진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없기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뿐만 아니라 학원장은 민원과 의무교육 등을 위해 광주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단체들, 학원연합회에 이어서 봉사단체까지 하남시 교육지원청 설립의 열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다음 달 15일 추진위와 학부모단체들, 학원연합회는 하남시 교육지원청 설립과 관련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김성미 교육장과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