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이 23회를 맞이한 열린시장에서 민원인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고 있다. (사진=김은준 시민기자)>
시민들과의 양방향 소통 강화 공약 실천을 위한 ‘열린 시장실’ 운영이 23회를 맞이했다.
23회를 맞이한 열린 시장실은 시청 본관 1층 민원 쉼터에서 이현재 시장과 국·단·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주요 미해결 민원 등에 대해 상담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한 후 주민들과 질의응답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열린 시장실은 기존 실무자 차원의 민원 상담에서 한발 앞서 시장이 직접 민원인을 만나 실무자들과 함께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소통 창구이다.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사전 신청 후 시청을 방문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상담일지 초안을 작성하면 되며, 민원 유형에 따라 15분 내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내용은 추후 내부 검토를 거쳐 민원인에게 통보하게 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23회를 맞이한 열린시장에서 민원인의 이야기를 듣고 담당 공직자에게 해결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김은준 시민기자)>
열린 시장실은 23회 개최되는 동안 총 230건 접수, 77건 완료됐으며, 23회에는 6명 방문해 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특히 이날 민원 중 무료 급식소 운영 중인 민원인이 시나 정부로부터 지원 가능 여부 상담했고, 담당 부서에서 경기도에 노인 무료 급식 위탁사업자로 신청할 수 있는 기준과 서류안내 등으로 민원을 즉시 해결했다.
34년의 공직 마감을 15일여일 남긴 열린 시장실의 주무국 김희태 국장은 “주민민원은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면서 “민원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발생한다고 해서 우리 공직자가 있는 것이다. 공직자의 역활이 매우 중요하고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역량 강화가 필수다. 이 말은 시장님 가르침이기도 하지만 실제 23회를 운영하면서 절실히 느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린 시장실은 시민들과 소통을 위해 타 시·군도 하지만 타 시군은 지역 유지나 단체장을 만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시는 어린 아이부터 청소년, 청년, 소외계층, 어르신 등 다양한 분들의 실질적인 민원 창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열린 시장실을 통해도 완벽히 해결이 안 되는 민원은 또 다른 채널을 통해 고민하고 연구하며 실천 행정을 모태가 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한편, 열린 시장실을 통한 해결된 주된 민원을 보면 ▲구내 담배 허가권 규제 관련 건의 ▲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 어린이집 앞 과속방지턱 설치 ▲리젠하임 주택철거로 인한 인근 슬럼화 문제 해결 ▲하남시 헌혈인구 증가를 위한 인센티브 정책 제안 ▲버스정류장 내 버스 노선표 관련 건의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