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초등학교 앞에 있는 보행자 신호등이 버스와 현수막 사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A 학교 정문앞 신호등에 2m 내외의 높이로 현수막이 걸려 있어 운전자와 통학로 시야 확보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감일지구 내 3개 초교 앞에 ‘경축, 감일어린이 교통에 앞장 섭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B 초등학교 앞 신호등에도 설치된 현수막으로 학부모들이 통학로 시야 학보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해당 현수막에는 교통 안전에 앞장선다는 글과 함께 특정 정당의 직함도 기재되있어 이 현수막이 정당 현수막인지 공익성 현수막인지 알기 어렵게 해놨다.
<C 초등학교 앞 신호등에도 설치된 현수막.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A학교 학부모는 “안 그래도 민원을 넣으려고 했다. 감일지구 전체가 아이들 통학로인데 학교 정문 건너에 낮은 높이로 현수막을 걸어 시야에 자꾸 걸린다”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합법이든 불법이든 학교 앞 현수막을 걸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A학교는 현수막을 건 지점으로부터 불과 100m 내리막길에 공사현장이 있어 덤프트럭, 공사차량 등으로 학부모들이 안전에 예민하다”며 그간 불편도 토로했다.
한편, 감일 지구 내 B, C 초등학교에도 측면과 정문에 현수막이 걸려 있어 통학로 시야 확보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