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가 제324회 임시회를 개최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시의회가 제324회 임시회를 열고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 심의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제3회 추경 예산안 규모는 1조 1천 218억 원(일반회계 9천977억 원·특별회계 1천241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711억 원(6.8%) 증액된 규모다.
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의회는 집행부로부터 제3회 추경 예산안에 대한 해당 부서의 설명을 듣고 상임위원회별로 신규·증액된 사업의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깊고 세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제324회 임시회 안건접수 현황에 따르면 집행부 제출 안건 21건과 의원발의 조례안 등 21건 총 42건이 접수됐다.
<오승철 시의원이 회장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특히, 이번 회기에는 방사능 오염, 동물보호, 소음‧진동, 약물 오남용, 범죄예방 등 최근 사회적 이슈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조례가 다수 발의됐다.
우선 자치행정 위원회에서는 ▲만화‧웹툰 진흥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평화의 소년상 보호‧관리 ▲장애인체육 진흥 ▲지역 균형발전 ▲장애인 대상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등의 다양한 조례를 심사한다.
도시건설위원회는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관리 ▲소음‧진동 관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응급의료 지원 ▲도시공원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 등의 안건을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선다.
강성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부동산과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세 하락을 지적하며, “인구감소가 지방소멸에서 국가 생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성삼 시의장이 개회사에서 자체 입법 활동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를 위해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벗어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며, ‘난임 극복, 아동 돌봄 관련 조례 제정’ 등 자체 입법 활동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세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추경 예산안뿐만 아니라, 내년도 예산을 어떻게 편성하고 운영할 것인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가용 재원을 극대화해 경기를 극복하여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 달라”며 개회사를 마쳤다.
한편, 의회는 이날 시민의 편익 증진에 기여한 하남시 자치행정과 서미진, 청년일자리과 김규은 교통정책과 전영호 주무관을 ‘2023년 3분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