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과 하남교육지원청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
이현재 하남시장이 하남교육지원청추진위원회가 개최한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14일, 하남시청 시청 시장실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한 김기윤 하남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장, 최대인 학부모연합회장, 조선영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이미정 초등학교학부모폴리스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교육지원청설립을 담당하고 있는 진일순 평생교육원장, 윤복순 평생교육과장이 배석했다.
그간 하남시의 학부모 및 학생은 지역 내 교육지원청이 없어 교육민원해결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선 광주에 소재한 교육지원청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이에 지난 3월부터 하남 지역 내 학부모단체들은 자발적으로 연대해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가 성장하기 위해서 교육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국회의원 시절 하남시에 교육지원센터가 설립되도록 많이 노력한 결과 ‘하남교육지원센터’를 설립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불과 몇 년 후에는 하남시 인구가 곧 50만 명이 이르고 그에 맞는 교육자치가 구현되기 위해 하루빨리 ‘하남교육지원청’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되기 위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행보를 당부했다.
끝으로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되도록 학부모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하남시장이 교육에 관해 매우 열정적인 만큼 앞으로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하남시에 교육지원청이 설립되도록 하남시청과 함께하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폴리스단이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지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원회)>
이번 간담회에 앞서 같은 날 오전 감일 백제중학교에서는 학부모폴리스단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과 함께 회원과 학생들은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응원 릴레이’를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학부모폴리스회원, 하남경찰서 직원, 감일백제중 교직원 및 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을 주최한 이재숙 중학교폴리스부단장은 “교육지원청이 설립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중학교 학부모폴리스연합에서도 응원릴레이를 시작했다”면서 “교육지원청 설립될 경우 하남시 학생들이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교육서비를 받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교육지원청 설립을 적극 지지했다.
캠페인이 진행된 감일백제중학교 오정희 폴리스회장은 “감일동에서 교육지원청까지 가기가 너무 멀다. 하남교육지원청이 설립되어 학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부모단체들은 다가오는 9월 24일 시민의 날 행사에서 공동으로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를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