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하남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참석한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효진 시민기자)>
하남시가 ‘제1회 하남 청년의 날 기념식’을 하남 청소년 수련관에서 개최했다.
‘청년의 날’은 청년의 권리보장 및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로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7번째를 맞이한 상황 속 하남시는 올해 청년의 날 기념식이 처음 진행됐다.
그동안 시는 청년들의 권리보장을 고취하고 문제 인식 제고시키기 위해 청년 일자리과를 신설한 데 이어, 2023년 청년 분야 정책 자문조직으로 시민들로 구성된 ‘청년 정책특보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보단은 김동호 청년 명예시장을 비롯해 4인으로 구성됐으며,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에서 청년들이 더욱더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소통. 의견수렴의 창구로서 시정 운영 및 정책추진에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일 볼라레'와 100만 유튜버 숏박스의 '김원훈' 개그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효진 시민기자)>
이날 본 행사의 축하공연에는 크로스오버 팝페라그룹 ‘일 볼라레’가 청년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선보였고, 개그맨이자 크리에이터 그룹 숏박스 유튜버로 유명한 ‘김원훈’이 초대되어 청년 멘토로서 유년 시절, 개그맨이 된 계기, 인생의 터닝포인트 등 유쾌한 입담으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취업, 결혼, 내 집 마련은 꿈일 뿐인 모든 것이 절벽 세대라는 청년들을 위해 하남시에 ‘청년 일자리과’를 만들었다”며, “당장 일자리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청년들의 입장 의견을 수렴하고 각 분야의 정책에 반영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 하남시와 시의회는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국내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전 세계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이에 시는 지원 정책을 더욱 높이고 하남에 대기업 유치, 최첨단 공연장 설치 등 하남시의 발전에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포기하지 말고 항상 도전해서 우리 하남시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중심 세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응원했다.
최종윤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들과 관련한 핵심적인 정책은 저출생 초고령화 그리고 청년, 육아기 보육 문제 관련한 것들”이라며 “가장 그 핵심적인 청년 정책의 핵심은 일자리와 주거이다.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가구 변화에 따라 앞으로의 주거정책의 핵심 중 하나가 1인 가구 및 청년 신혼부부에 대한 특별 공급 주택 정책을 하는 게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는 트렌드에 맞게 변화가 필요해 보이며 앞으로는 청년 일자리 몇 개라는 개념이 아닌 처지와 환경과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 질 좋은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20·30세대의 사회정치적 이슈와 의제에 참여하고 의견 내주는 것이 필요하다. 어려운 시기에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청년 문제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청년들의 미래에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청년 명예시장과 청년정책특보단 단원이 본인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김효진 시민기자)>
강성삼 시의장은 “청년의 날을 맞아 좋은 정책이 나오면 그에 대한 참여 독려로 함께 활동하면 좋겠다”며, “미사 1동의 경우 가구 수 대비 1인 가구가 거의 50%에 육박하고 하남시는 여러분들에게 정책과 조례로 10명의 시의원이 더 나은 하남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1개 시·군중에서 젊은 나이는 평균연령 40.9세로 5번째로 젊은 도시이며, 10년이면 50만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재정자립도도 10년 전에는 31개 시·군중 15위였으나 지금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기 신도시가 어떻게 개발되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올해 1회의 청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는 것이 기쁘다”면서 “다른 지역처럼 점차 활발하게 청년들을 위한 청년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다양하게 발전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청년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고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어 혼자가 아닌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 청년에 대한 시장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노지민(청년정책 참여) ▲안승임(청년일자리참여) ▲명지애(청년문화예술참여) ▲서아란(청년체육분야참여) ▲전병목(청년봉사분야참여) 청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