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북한이탈주민 힐링 워크숍’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시는 ‘2023 북한이탈주민 힐링 워크숍’을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서 개최했다.
16일, 진행된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되다 올해 재개됐으며, 북한이탈주민, 적십자회원(지구장 박복년)과 자유총연맹(지회장 강성대) 회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시청 집결 후 곤지암리조트에 도착한 뒤 ▲화담숲 탐방 및 루지탑승 ▲힐링프로그램Ⅰ(천연화장품만들기) ▲먼저 온 통일시민 강의 ▲힐링프로그램Ⅱ(컬러테라피) 프로그램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행사를 준비한 자치행정과 강학 팀장은 “이탈주민끼리만 하는 워크숍은 효과가 떨어진다"며 , "적십자 회원들이 탈북민 정착을 도와주시고 반찬, 김장 봉사도 해주신다"고 말했다.
<적십자 회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어 "자유총연맹도 10월에 ‘어울림 한마당’이나 11월의 ‘김장 행사’로 이탈주민과 함께 해주신다"면서 "함께 힐링하는 시간 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시간이었으면 해서 자리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주중에는 일하시느라 다들 바쁘셔서 토요일에 진행을 원하셨다"며, "평소 화담숲 같은 곳에 오고 싶으셔도 했고 온전히 힐링 시간을 갖게 되어 만족도가 높다”고 현장 반응을 전했다.
신재평 (탈북자동지회 회장) 강사는 ‘먼저 온 통일 시만 강의’를 진행하면서 “하남시는 저하고도 인연이 깊다, 우리 아들이 하남시 A 초교에서 축구선수로도 활동했다”며,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 간 상호 이해 및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주제로 자신의 정착기를 바탕으로 강연했다.
이번 참석한 A주민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이탈주민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듯하다. 화합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한다”며 행사의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