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로 유아와 학부모들 뿐 아니라 입주민들도 동참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 시립별가람어린이집(경복대 유아교육과 위탁운영, 원장 송영선)이 주최하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시립별가람 음악회’가 23일 감일한라비발디 내 공동이용공간에서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열린어린이집 행사 일환으로 ▲작품전시회▲금관5중주연주회▲생태체험▲커피차운영 등 2시간 동안 260여명의 유아와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아파트 입주민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보냈다.
<동물 먹이주기 체험하는 아이들의 모습.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송 원장은 “본래 작품 전시회만 기획 했는데 음악회를 곁들여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겼으면 해서 계획을 수정했다. 경기도가 문화생활을 가까이하기 어려운 점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 음악회를 가는 것도 쉽지 않다. 아이들도 악기를 가까이서 보고 직접 들어보는 유익한 시간 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육아에 지친 학부모에게 응원을, 주민들에게는 지역 어린이집에 많은 관심을 가지셨으면 하는 맘에 함께 하게 됐다”며, “커피차, 돗자리, 슬러시, 팝콘 등으로 소풍 온 것처럼 즐기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남시립별가람어린이집에서 ‘열린 어린이집’ 행사로 작품전시회를 진행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주민 A씨는 “집에서 음악 소리가 들려 너무 반가웠다. 가을 하늘과 잘 어우러진 음악회였다. 가을이 지나기 전에 한 번 더 했으면 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초등학생 B양은 “동물을 만져볼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 팝콘, 슬러시도 있어서 기분 좋은 주말 이었다”고 했고, C양은 “어린이집 행사인데 체험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립별가람 어린이집의 커피차.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학부모D씨는 “커피차가 있어 대접 받는 기분이었다. 집 앞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니 너무 좋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마련해주신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10여명의 어린이집 선생님이 입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청소 등 깔끔한 뒷정리까지 해 주민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한편, 행사 후 학부모들의 설문조사에서 98%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송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학부모들의 꾸준한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더 나은 행사를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