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을 마치고 이금희 아나운서가 강연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김소연 시민기자)>
하남시 명사특강 Ⅱ에서 이금희 아나운서는 '한마디 말로 우리는 말과 인간관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5일 감일주민자치센터에서 이른 아침부터 200여 명의 감일 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참석한 두 번째 명사 특강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두 번째 하남시 명사 특강의 강사는 KBS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EBS 한국기행 나레이션, 18년간 KBS 아침마당 진행을 맡았던 이금희 아나운서가 강연을 맡았다.
강연에 참석한 이현재 하남시장은 "감일의 현안 문제인 변전소 옥내화 진행 사안, 복합문화시설의 부재로 인한 불편함 등을 알고 있다며 시장으로서 가능한 빨리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한, "감일동이 감동이 일상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동네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 강연에서 참석자들에게 온 마음을 다해 예를 다해 인사를 하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모습에 강연 시작과 동시에 강연 주제에 딱 맞는 강사라는 이미지가 엿보였다.
참석자들과 눈을 맞추며 오늘 강연에 “제일 먼저 태어나신 분, 제일 마지막에 태어나신 분, 제일 일찍 오신 분, 제일 늦게 오신 분” 등을 묻고 강사의 책을 선물로 증정한 후 본 강연이 시작됐다.
방송 생활 30여 년 동안 인터뷰 3만명, 숙명여대 강의를 하는 동안 2,250명의 학생, 750시간의 면담을 통해 알게 된 것을 강의에 녹여 주었다.
'사람만이 갖고 있는 눈을 통한 커뮤니테이션, 자녀와 부모는 다른 나라 사람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등의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인간관계와 소통에 대한 내용을 조용하고 부드럽지만 강열하고 열정적으로 강연에 녹여냈다.
강연 이후 질의 응답에서 "강사의 따뜻한 목소리는 어떻게 노력하시는지요?" 라는 질문에 이 아나운서는 "목소리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았으며 질문자님이 이쁘게 봐주셔 감사하다"고 답했다.
강연 시간보다 30분 정도 더 진행 된 강연으로 대부분의 궁금증이 해소 됐는지 질문보다는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참석자들이 많았다.
또한, 모든 분들에게 싫은 내색하지 않고 한 분 한 분께 모두 응대해 주고 강연 후 예정되지 않았지만 사인과 촬영도 모두 응해 주고 가는 강사의 모습에서 또 다른 팬도 생기고 그 따뜻한 마음이 강연의 연장선상으로 보여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주민 A씨는 "평소 이금희씨의 팬인데 이렇게 보게 되어 영광이다. 역시 사람 됨됨이가 된 사람이다"며, "강연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참석자 C 씨는 "몇 년 전 라디오에 사연 신청해 제주도에 다녀온 인연을 기억해 주셔서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강연 이후 "앞으로도 이런 강연이 감일에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주민의 요청에 하남시 평생교육과의 관계자는 "지속될 수 있도록 시도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