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정언론국민감시단 어머니 감시단 하남 본부가 미사 광장에 서명 동참 운동을 진행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NGO 민간단체인 공정언론 국민감시단 어머니 감시단 하남 본부가 지난달 15일에 발생한 ‘하남시 공무원 악성 민원에 따른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한 당사자에 대한 구속 수사와 직원을 지키지 못한 이현재 하남시장에게 진실 규명 촉구를 위해 12일부터 하남시민을 대상으로 ‘1만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특히, 미사, 위례, 감일 등 각종 축제나 행사장 등 시민들이 밀집한 지역을 방문해 시민을 대상으로 ‘공무원을 죽음으로 내 몰은 당사자 처벌 및 진실 규명과 공직자에 대한 갑질 재발 방지 대책 촉구’ 서명운동 배경에 관해 설명하고 동참하도록 유도했다.
<주말 동안 위례, 감일, 미사 등 행사, 축제장을 중심으로 감시단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하고 있다. (사진=동부권취재본부)>
공정언론 국민감시단 어머니 감시단 하남 김은준 본부장은 “시민들이 관심을 두고 게시된 내용 등을 읽어보시고 서명에 동참해 주고 계신다”며, “하남시에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면서 안타까워했다”며 서명운동 분위기를 설명했다.
박현진 사무처장은 “토요일 위례 축제에서 시민들이 40분 동안 33분이 서명 주실 만큼 열의를 갖고 동참해 주시고 있다”며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도 전했다.
또한, 감시단은 각종 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도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며,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도 공무원인데 민원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 퇴근 후에도 전화가 온다고 한다”, “나도 공무원이라 악성 민원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마음이 아프다”며 공감하기도 했다.
또 “도대체 어느 동네 주민 자치단체장인가? 자치단체장의 권력이 이렇게 세단 말인가?”라며 이런 일이 발생한 점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냈다.
감시단은 19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악성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하남시 공무원’의 공정한 수사 촉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서명운동 동참에 시민들을 적극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도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시작 3일 만에 현재까지 공무원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여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