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초 녹색어머니회가 캠페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시 감일초 녹색어머니회에서 2학기를 맞이해 ‘교통안전’ 자체 캠페인을 실시했다.
16일, 녹색어머니회 임원을 비롯한 학부모 12명과 학생자치회 및 교사 60여명이 함께 모여 등굣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단횡단금지’, ‘안전보행’, ‘길에서 핸드폰·이어폰 안돼요’ 등 자체 디자인을 한 홍보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정승현 감일초 녹색어머니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나와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하다. 학교에서 계속적으로 가정통신문을 보내는데도 학교 앞 주정차가 아직도 많아 걱정이다”며 계속적인 스쿨존 안전문제에 우려를 표했다.
정숙미 학부모회장은 “학부모회 임원들이 도와줄 것이 없나 고민하다 함께 커스튬을 입고 학생들을 맞이했다. 캠페인 하는 동안 눈길도 끌고 아이들도 모두 즐거운 등굣길이 되길 바란다”여 참여 소감을 밝혔다.
<감일초 학생자치회에서 자체적으로 홍보피켓을 만들어 학부모와 함께 ‘등교길교통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감일초 6학년 A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여 기쁘다”며, “등굣길에 캐릭터를 입은 분들이 맞이해주니 너무 웃기고 아이들도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송경자 교장은 “많은 학부모들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학교도 안전문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또 다른 고민은 교내 전기차충전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문제다. 학생들이 있는 곳이다 보니 안전에 예민한데 설치, 관리의 어려움 등 문제점이 많다”며 고충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