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꿈나무 유·청소년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가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7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2023 꿈나무 유·청소년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가 방과 후 배드민턴 지도자연합회, (사)통일로 스포츠연맹이 주최로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200여 개 학교에서 아마추어 학생들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학년별·수준별로 상·중·초급으로 분류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복식 형식으로 약 1,000번의 경기가 이뤄졌다.
<참가 학생들이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날 하남 감일중학교(교장 박순서)는 배드민턴 동아리 여학생들이 단·복식에 참가해 ▲단식 은메달(1학년 강은애) ▲복식 금메달(3학년 신비아, 조승혜)▲복식 은메달(3학년 강은희, 이시후) 좋은 성과를 얻었다.
박상규 지도교사는 “지난 스포츠클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서 외부 대회를 통해 좀 더 성장하기 위해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을 냈다. 타 참가자들이 엘리트 선수냐고 할 정도로 정말 잘했다”며,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했다.
<하남 감일중학생들이 메달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대회를 주관한 스킬턴 배드민턴 박지호 센터장은 “올해가 8회째 치러진 대회이고 코로나 엔데믹 이후 두 번째이다. 올해부터 문체부의 지원이 어려워졌지만, 많은 방과 후 교사들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체적으로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대외 경기 출전만으로도 실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출전 지역에 제한을 두진 않았지만 거리가 있어서 서울·경기 동부권 정도만 참가할 줄 알았는데, 강서구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올 정도로 다양한 지역에서 참가했다”며 참가자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건 다른 얘기지만, 저 역시 하남에서 지도하고 있는데, 학부모들이 배드민턴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하남은 배드민턴 선수 육성의 어려움이 많고 지원과 코치도 적어 안타깝다”며 또 다른 문제점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