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하남시는 미국 스피어社 임원들의 참석 하에 4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미사 아일랜드 스피어 공연장 유치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스피어社의 데이빗 스턴(David Stern) 부회장, 폴 웨스트베리(Paul Westbury) 개발 및 건설 전무이사, 이안 피스트(Ian Feast) 상무와 도영심 시 특별고문을 동반한 가운데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스피어홍보영상시청▲참석자소개 및 인사▲사업설명▲시민과의 대화 순으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어제 스피어社 관계자분들이 입국한 뒤 계속 회의하고 있다. 오늘은 아침부터 ‘미사 아일랜드’와 ‘H2’부지, 유니온타워, 하남스타필드를 돌아보고 시의회를 방문했다” 전하고 ‘미사 아일랜드’ 스피어 유치 사업 경과를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데이빗 스턴 부회장은 “하남에 두 번째 방문이다. 굉장히 잠재력이 있는 도시로 열심히 탐색 중이다”며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공연장을 구축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한 프로젝트였지만 동료들 덕분에 가능했다. 하남에서는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협력해서 특별한 무엇인가를 만들어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에 그 의미를 전달하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왼쪽부터)이현재 시장, 폴 웨스트베리 전무이사, 데이빗 스턴 부회장, 도영심 특별고문, 이안피스트 상무.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폴 웨스트베리 전무이사는 “저희가 짓는 건물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과 경험으로 그 어떤 건물과도 다르다.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 자체가 바뀐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새로운 개발이 가져오는 힘과 효과에 대해 기대할 만하다. 새로운 기회를 만들 방안에 대해 하남시와 함께 지속해서 논의하면서 고민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도영심 고문은 “스피어는 기술과 자본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체 아닌가? 물론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스피어가 하남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것에 시민으로 자부심을 느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진 질의순서에서는 ▲하남에 공연장이 생기면 어떤 영향력이 있을지▲앞으로 공연장을 몇 개나 더 지을 예정인지▲K-스타 월드에 스피어社의 공연장이 들어오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스피어社는 하남프로젝트 결정을 언제 할지▲스피어社가 생각하는 추진 과정 중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며 어떻게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인지 물었다.
<폴 웨스트베리 전무이사가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권영혜 시민기자)>
이에 폴 웨스트베리 전무이사는 “이미 공연장을 건설한 경험이 있어 두 번째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일정은 하남시, 시장님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몇 개월 안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올 듯하다. 공사 자체가 어렵고 복잡하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계획을 수립한다면 적합한 개발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 “K-Pop 자체가 협업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요소다. 스피어社의 글로벌한 경험을 한국에 가져오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공연을 통해 한국의 경험을 전 세계에 전달할 기회일 수 있다.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도시 발전에도 큰 혜택을 가져올 것이다”고 답했다.
시민 A씨는 “이미 스피어社가 공연장을 짓기로 한 걸로 아는 시민들도 많다”면서 상당수 시민이 오해하고 있음을 전했다.
시민 B씨는 “각종 협의회 단체장을 통해 행사 자리를 채우는 느낌이 들었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유관 단체나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